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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보형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4 21:37 조회1,084회

본문

안녕하세요. 9번빌라 인솔교사 김보형입니다.

 

오늘은 아홉 번 째 정규수업 날이었습니다. 외부와 실내 온도차가 크다보니 감기증상을 앓는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시간에도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이 받쳐주어야 공부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옆에서 챙기고 있습니다. 아프면 1시간 정도는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했는데 기특한 아이들은 수업을 빠지는 게 마음이 불편하다며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애잔하면서도 수업에 참여하려는 그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벌써 캠프의 절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아이들도 벌써 집에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나봅니다. 날짜를 꼽아보며 대부분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벌써부터 슬퍼하고 서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곧 부모님을 만나다는 사실에 기뻐하기도 합니다.

 

내일이면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세관통과에서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찍 출발하는 만큼 아이들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내가 엄마가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각자 쓴 코멘트 입니다

 

최혜원

내가 엄마가 된다면 아이를 2명 낳을꺼고, 안아프게 건강한 식단으로 맛있게 해주고 사고싶은 것은 다 사줄 것이다. ... 공부는 하고 싶은 정도만 해주게 시킬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게 도와줄 것이다.

 

채정아

내가 엄마가 된다면 나는 그냥 우리 엄마처럼 착하고 다정하고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항상 응원해 주면서 어쩔 땐 친구같은 그런 우리 엄마가 되고 싶다.

 

이연우

내가 엄마가 된다면 지금 나의 엄마처럼 내 자식을 기르고 싶다. 우리 엄마처럼 이라고 하면, 자식이 사달라는 것을 모두 다 사주고, 아낌없이 사랑도 주고, 다정한 말로 놀자고 하고 내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고 싶다.

 

장유진

내가 엄마가 된다면 아이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정말 젊은 감각을 가진 엄마가 되고 싶다. 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받거나, 공부에 민감하지 않아도 그냥 이해해주고 말이 잘 통하고 싶다. 우리 엄마처럼만 되어도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지수

내가 엄마가 된다면 혼날 때는 엄하게 평소에는 착하게 되고 싶다.

 

김예원

내가 엄마가 된다면 혼내야 될 때는 혼내고 착할 때는 착하고 사달라 하는 것을 가끔 사주고 똥 샀을 때는 닦아주고 물은 지가 내리라고 할거다. 그리고 착한 엄마가 될꺼다.

 

이수민

아이가 내가 바라는 점을 이루지 못하거나 내가 바라는 것과 다르더라도 그 아이만의 장점을 알고 그 점을 칭찬해 주는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

 

장하늘

내가 엄마가 된다면 내 아들 딸들의 생각을 이해해 줄 것이다. 내가 엄마가 된다면 집을 예쁘게 꾸밀 것이다. 내가 엄마가 된다면 앤 같은 동감해주는 엄마가 될 것이다. 나는 우리 엄마처럼 내 자식을 위해 나를 포기하는 엄마가 되고싶지만 아직은 그렇게 하기는 내가 불쌍하다.

 

배혜인

내가 엄마가 된다면 엄마가 되는 바로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할 것 같다. 10개월 동안 힘들게 품에 안고 산 내 자식이 태어나는 순간 말이다. 그리고 엄마가 되게 도와준 내 배우자에게도 고마울 것 같다. 힘들게 태어난 아이만큼 소중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키울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쌍둥이든 아니든 그 순간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자식이 힘들면 고민상담사가 되어 도와주며, 배고프다고 하면 셰프가 되어 맛있는 걸 해주고 싶다. 엄마가 되는 바로 그 미래가 나는 매우 궁금할 뿐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애를 낳기까지 말이다.

 

조수빈

내가 엄마가 된다면 혼낼 때는 따끔하게 혼낼 것만 혼내고 항상 친절하고 괜찮은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배혜인(jsjk7534) 작성일

혜인아~~  엄마도 우리혜인이가 생기고 태어나고 커가는과정에는 모든마음과 사랑과 행복이 넘친단다..비록 부족함이 많은 엄마이지만 앞으로는 더 혜인이마음을 알아주는 엄마가 되도록해볼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혜인이도 엄마의 마음을 아마 알고 있을 거에요^^

님의 댓글

회원명: 장하늘(houci630) 작성일

하늘아~하늘이는 앤처럼 어디서든 동감을 잘해주는 사람이 될꺼야. 엄마도 더 노력할께.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은 영광이가 코가 막혀서 힘든 밤이 될 듯 싶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번에 어머님이 쓴 편지보고 하늘이가 가족들 건강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ㅠㅠ동생이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수(jisum) 작성일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네~~ 지수한테 참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그래도 엄마 마음 알지~ 무지 시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수한테 어머님 댓글 보여줬더니 많이 웃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