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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12 인솔교사 노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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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6 23:49 조회1,2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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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하은, 김지호, 송채연, 박시영, 김채린, 김도희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화창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며칠 내내 맑은 모습만 보여주는 하늘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들과의 작별 인사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날씨도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들을 깨우며 저희의 아침도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는 셀프 핫도그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소시지와 계란 프라이, 양배추 샐러드, 오이와 토마토를 넣고 소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뿌려 핫도그를 완성했습니다. 사이드로는 크림 스프가 나와 아이들이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 일찍 식사를 하는 것에 처음에는 아이들이 적은 양을 먹거나 아예 잘 먹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잘 챙겨 먹으며 든든하게 스스로를 잘 챙기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식단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모습이 참 예쁜 아이들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규수업이 정상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다가오는 이별에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제 아이들이 영어로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을 못 들었을 때에도, 당당하게 다시 한 번 말씀해달라고 분명한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자신감을 많이 갖춘 아이들이 그 순간들을 볼 때마다 참 자랑스러워집니다. 오늘 정규수업에는 일찍이 받은 4주차 교재의 첫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과 원어민 선생님이 함께 소통하며 라면 파티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노트북으로 한국 노래를 틀어주며 선생님과의 유대 관계를 가지고 공감대를 높여갔습니다. 아이들과 원어민 선생님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 시간에서는 ‘ACME 티셔츠 리폼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2장의 애크미 티셔츠를 가지고 있어 그 중 하나를 들고 CIP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망설일 줄 알았던 아이들은 과감하게 티셔츠를 리폼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밑단을 크롭으로 잘라버리는 아이들도 있고 밑단을 뜯어 수술모양으로 만들어 나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비즈와 반짝이를 이용하여 애크미 알파벳 위에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나가며 아이들은 티셔츠를 꾸며나가기에 열중하였습니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티셔츠를 자르고 꾸미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정말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이 3교시까지만 진행 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아이들의 Final Ceremony라는 큰 행사를 남겨두고 있기에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아이들의 졸업식과 함께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던 장기 자랑이 진행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틈틈이 서로 안무를 알려주고 긴 시간 동안 연습하며 서로와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내일은 저희 아이들의 더 멋진 모습들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며칠간 열심히 연습한 만큼 아이들이 내일 있을 장기자랑에 잊지 못할 추억을 또 하나 새겨갔으면 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끝까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예쁜 추억을 남기겠습니다. 

 


+ 오늘 아이들의 코멘트는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면 어떤 상을 주고 싶은지’로 작성해보았습니다.

 

-   시영 : 인내상 / 애크미에서 한 달 동안 핸드폰도 하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했기 떄문이다.

 

-   채연 : 수고했상 / 애크미에서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수고했다는 의미이다.

 

-   지호 : 인내상 / 한 달 동안 영어캠프에서 휴대폰도 하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채린 : 잘 샀았상 / 애크미에서 한 달 동안 정말 잘 지냈기 때문이다.

 

-   도희 : 잘했상 / 한 달 동안 사회성이 좋아진 것 같아서 정말 잘한 것 같기 때문이다.

 

-   하은 : 잘쌌상 / 원래 변비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히 화장실을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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