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04 강아론, 장선우, 문수린, 조유나, 홍서연, 오윤경, 하누리, 김지윤, 임자경, 윤지은, 김보현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날씨는 포근하며 따스했습니다. 따스한 햇빛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찡그러지지 않게끔 모든 것이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깨우기도 전에 먼저 일어나 아침 배식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꾀꼬리 같은 노래 소리가 제 아침을 싱그럽게 깨웠습니다.

오늘 아침은 샐러드, 치킨너겟 ,감자튀김, 삶은 달걀, 베이크드 빈, 계란국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식단은 앨범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셰프님과 소통을 자주합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셰프님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맛있다며 춤을 추기도 하고 이렇게 매번 아이들과 소통하며 맛있는 음식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는 셰프님이 있어 아이들의 식사 시간은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기상시간과 아침 배식시간에 익숙해지면서 아침을 먹고 다음 수업을 가기 까지 시간이 여유로워졌습니다. 그 사이에 뮤지컬 연습을 하는 학생, 노래를 부르는 학생, 씻고 준비하는 학생 등 각자 생활에 맞춰 분주합니다. 나날이 적응해가는 우리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이제는 우리 t04 아이들 뿐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는 모든 캠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적응해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도 speaking, writing, reading 시간에는 시제에 대한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최종 리허설 준비를 했습니다. 춤과 동선을 다 외워가며 준비가 정말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벌써 내일이면 우리 아이들이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리허설인 만큼 아이들이 진지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오후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골라 하고 싶은 아이들끼리 팀을 꾸려 게임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옆에 앉은 친구랑 친해집니다. 우리 아이들은 놀 때는 누구보다 잘 놀기 때문에 다른 반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보드게임을 한 후에는 수학수업을 듣고 저녁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단어 시험을 치고 잠들기 전까지 우리 아이들은 저한테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며 각자 공연 및 파트 준비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다시 한번 춤과 동선을 맞추고 물을 마시며 목 관리를 하며 아이들은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내일 공연이 있어서일까요? 아이들은 설레어 하는 마음에 잠자리에 쉽게 들지를 못했습니다. 평소보다는 5분정도 더 늦게 잤지만 설레어 발을 동동 거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내일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온 공연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부모님들도 한국에서 응원해주세요 ~~

* 오늘의 개별코멘트는 아이들이 가장 자신의 어떤 부분이 가장 예쁜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조유나 : 눈썹, 숱이 많다.

-하누리 : 내 눈이 마음에 든다. 엄마가 예쁘게 낳아주셔서

-임자경 : 귀.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강아론 : 눈썹. 앵그리 버드 닮아서

-김보현 : 눈. 작지 않고 쌍커풀이 있다.

-장선우 : 눈. 눈이 크고 길쭉해서

-홍서연 : 입술. 엄마 아빠가 내 얼굴중에서 제일 낫다고 했다.

-오윤경 : 손. 내가 제일 많이 보는 부분이라 정이 좀 든거같다

-김지윤 : 눈. 눈이 둥글고 쌍커풀이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든다.

-윤지은 : 코. 그냥

-문수린 : 눈썹. 눈썹이 진하고 두꺼워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