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1 인솔교사 김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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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1 01:56 조회8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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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상열, 박상욱, 신민석, 전병민, 조현서, 박진용, 배병현, 엄태연, 이재윤 인솔교사 김종규입니다.
2020년 1월 10일 캠프 아홉째날 아침의 하늘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하늘은 여느 때의 캠프 하늘과 같이 맑고 화창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평소에도 잘 일어나고 기상시간도 잘 맞추지만 오늘은 뭔가 다른 날과 다르게 아이들의 기상 시간이 상쾌해 보였습니다. 추측하건데 어제 롯데 케미칼 공장에서 마지막에 본부장님께서 인생에 대한 도전 의식을 심어주시고 인생의 선배로서 아이들에게 충고와 덕담을 해주셨는데 이러한 충고와 덕담이 아이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오늘 하루를 기상함에 있어 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한 것 같습니다. 다른 날들과 비해 확실히 아이들의 눈빛에서 총기가 느껴졌습니다. 도전의식을 받은 저희 아이들의 이런 멋있는 모습이 캠프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일지를 시작하겠습니다.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기전에 진행되는 4교시 Audrey 선생님 시간에 선생님께서 수업에 게스트로 초대해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Audrey 선생님 수업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Audrey 선생님은 일주일에 한번 직접 다과를 준비하셔서 저희를 초대하곤 하셨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 이였습니다. 평소 수업 밖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과 물론 한시간 게스트로 수업에 참여 한 것이지만 수업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경험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Audrey 선생님께서는 게스트로 초대된 제게 먼저 아이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셨고 그 다음에는 아이들에게 한명씩 돌아가며 제게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티비에서만 보던 토크쇼의 게스트가 된 느낌으로 아이들의 질문에 하나 하나 성의 껏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제 답변의 순서가 끝나고 제가 저희아이들에게 돌발적으로 질문 하나씩을 던졌습니다. 아이들은 당황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습니다. 평소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수업시간에 질문을 통하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니 뭔가 색다른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 아이들에 관한 것들을 더 많이 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이주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지금 처럼 아이들 옆에서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더 열심을 다해야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내일 오후에 저희는 싱가폴에 위치한 마리나베이로 실외 엑티비티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엑티비티는 모두 말레이시아 내에서 진행된 엑티비티였는데 내일은 아이들이 국경을 넘어야 하여 조금 걱정이 됩니다. 장거리 버스를 탄 경험도 없고 , 처음으로 싱가폴에서 진행되는 엑티비티라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른 안전 사고 없이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오리라 확신합니다. 내일 싱가폴 마리나베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진행될 엑티비티를 기대하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학생 개별 코멘트 입니다
- 상열 : 상열이는 오늘 Pamela 선생님과 어린 나이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아이들이 크고 난 후 인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라는 주제로 프리토킹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날 즈음에 어린 나이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아이들이 크고 난 후 인성에 좋지 않은 결과를 얻는다 라는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 상욱 : 평소 발표를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칠판에 나가는 것은 더더욱 꺼려하는 상욱이가 오늘은 Audrey 선생님 시간에 칠판에 나가 아이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상욱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여러개의 질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더니 자신이 한국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습니다.
- 민석 : Audrey 선생님이 오늘 프리토킹 수업 시간에 민석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민석이가 비트박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잘했는지 꿈을 그쪽으로 설정할 생각은 없는지. 그리고 외국에서 유명한 래퍼와 비트박스 전문가의 영상을 민석이에게 보여주었는데 민석이는 비트박스는 그냥 취미로서만 즐기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 병민 : 병민이는 오늘 Pamela 선생님 시간에 배웠던 본문 내용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제는 사회부적응자 , 병자 , 죄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내용들을 다루었는데, 오늘 본문 내용을 배운 것을 토대로 훗날 병민이도 아프고 힘든 자들을 구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진용 : 평소 공상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진용이인데 오늘은 Audrey 선생님과 자신이 읽었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Audrey 선생님께서도 진용이가 읽었었던 “최초의 삼분” 이라는 책을 읽어보신 적이 있는데 수업시간 내내 신나서 자신이 읽었던 책 내용을 이야기하던 진용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 현서 : 현서는 오늘 John 선생님 시간에 영어 뿐만 아니라 외국의 역사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John 선생님께서 네이티브 아프리카를 틀어주셨는데 시청후 관련된 역사 내용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현서가 전혀 몰랐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서로 하여금 역사 공부까지 하게 해주었습니다.
- 병현 : 병현이는 오늘 John 선생님 시간에 to 부정사의 용법에 관한 문법을 배웠습니다. 한국에서는 to 부정사 용법을 중학교 때부터 귀가 닳도록 배우지만 , 외국인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니 한국에서 배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 태연 : 태연이는 오늘 점심 식사 전부터 속이 좋지 않아 제게 찾아왔었습니다. 뭘 잘못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는 않았지만, 속이 불편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여주었고 , 점심과 저녁까지 죽을 써서 주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도 속이 불편해 보였지만 저녁에 죽을 먹고 나서는 회복한 모습을 보여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 재윤 : 재윤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다시한번 자신에 꿈에 대해서 확인하였습니다. Audrey 선생님 시간에 꿈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에 관한 주제로 프리토킹을 했는데 자신의 꿈은 대통령이라며 당당하게 선생님에게 대답했습니다. 훗날 재윤이가 좋은 사람이 되어 이나라를 이끄는 동량지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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