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T04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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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9 00:15 조회8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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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04 강아론, 장선우, 문수린, 조유나, 홍서연, 오윤경, 하누리, 김지윤, 임자경, 윤지은, 김보현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오늘은 햇빛이 강하지 않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어제 아이들이 햇빛을 많이 받아 지쳐하곤 했는데 오늘 날씨는 그런 아이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기상시간에는 평소보다 조금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 활동을 하여 조금은 피곤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피곤함을 느끼다가도 금세 침대 맡을 벗어나 준비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대견합니다. 힘들어도 자기가 맡은 일을 꿋꿋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거 같아 뿌듯합니다.
아이들이 아직은 시간표의 스케줄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첫 수업은 8시 시작인데 8시 10분이나 8시 5분으로 헷갈려 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수업 준비물을 챙긴 뒤 시간에 맞추어 자기 반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하고만 어울리지 않고 다른 방 아이들 모두와 잘 어울리는 착한 아이들입니다. 아침을 먹고 수업가기 전 그 짧은 시간에서도 아이들 끼리 한 방에 모여 수다를 재잘재잘 떠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어제 액티비티에서 너무도 즐겁고 신나게 논 우리 아이들이 오늘은 지쳐있지 않을까 걱정은 하였지만 제가 우리 아이들을 너무 얕잡아 보았던 거 같습니다.
스피킹 시간엔 주로 그림과 상황을 보고 영작 후 대화를 합니다. 오늘은 셜록 홈즈 대사를 읽으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문법시간에는 과거 진행형을 배웠습니다. 리딩 시간에는 부족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손 인형극을 위한 소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손 인형극을 할 때 사용할 인형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를 했습니다. 공룡, 돼지, 거북이, 백설공주, 돼지, 개구리, 공룡 등 다양한 동물을 만들어 짧은 인형극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T04 그룹에는 손재주가 뛰어난 아이들이 몇 명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도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인형을 완성하고 선생님이 주신 짧은 대본을 가지고 손 인형극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손에 인형을 끼우고 연극을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벌써부터 조원들끼리 역할들로 분담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의 과제를 이루는 모습이 대견하고 의젓합니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많이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엔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다녀와서 아이들이 쓰고 싶은 말이 많아 보입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영어로 일기를 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 일기를 마친 후에는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은 후에 첫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는데 아이들마다 단어를 암기하는 시간이 달라 시간이 더 필요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여유롭게 단어시험을 가질 수 있도록 이렇게 쉬는 시간이나 자습시간에 틈틈이 외우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래는 저녁 식사 후 영어단어 시험을 볼 예정이었으나 부모님과의 통화로 인해 영어 단어 시험은 생략하였습니다.
오늘 부모님과 통화하며 눈물을 훔치는 학생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방 아이들은 눈물 바다가 되었다던데 역시 우리 반 아이들은 참 씩씩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얼마나 걱정을 많이 하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부모님과의 통화로 미처 알지 못 했던 아이들의 모습까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남은 생활동안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 조윤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대체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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