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04 강아론, 장선우, 문수린, 조유나, 홍서연, 오윤경, 하누리, 김지윤, 임자경, 윤지은, 김보현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오늘은 첫 액티비티 에이온 쇼핑몰을 가는 날이라 많은 아이들이 설레어하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친구들도 있고 어제 들어온 친구들이 있어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다 같이 만나는 감격스러운 첫날입니다. 제가 깨우지 않아도 벌써부터 스스로 일어나서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어제 도착한 친구들은 아침을 먹은 후 오늘 레벨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종이 시험을 본 후 speaking 시험을 가졌습니다. 이미 레벨테스트를 본 친구들은 아침을 먹은 후 볼링장으로 가서 볼링도하고 체스게임도 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볼링은 처음 해본다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액티비티의 출발은 점심식사 이후였습니다. 점심에 가벼운 소나기가 잠시 내렸지만 금세 그쳤습니다. 아이들에게 100링깃씩 용돈을 나눠주었고 에이온 쇼핑몰에 도착해서는 아이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2~4명정도 팀을 꾸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손목 시계가 없는 친구는 시계가 있는 친구와 팀을 꾸리며 몇시에 어디서 만나야 하는지 여러번 강조하며 전달 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생활용품이나 간식거리를 사거나 쇼핑몰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등 각자 취향에 맞게 시간을 즐겼습니다. 점심은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비비큐 치킨 라이스를 먹었습니다.

7시에 쇼핑몰에서 숙소로 출발하였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각자 산 간식들과 물건을 자랑하며 떠들었습니다. 나눠준 용돈을 다 쓴 친구들도 있고 꽤 남겨온 친구들도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간식을 먹으며 아이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오늘 하루 어땠는지 이야기도 나눠보고 배정된 반에 맡는 영어교재를 나눠주었습니다. 그 후 샤워를 마치고 내일 첫 수업을 할 생각에 설레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첫 액티비티여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을 아이들이 지시를 잘 따라주고 재밌어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어 자랑스럽습니다.

그 누구도 다치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다행이며,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에도 탈 없이 즐겁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인솔교사 조윤영이 되겠습니다!

*아이들 개별코멘트입니다.

문수린 : 수린이는 에이온 쇼핑몰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특히 제일 먼저 친구들과 야무지게 마트코너로 간 학생입니다. 간식거리를 많이 사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목감기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약을 꾸준히 먹고 있고 목수건을 하고 잡니다.

조유나 : 몸살 기운이 살짝 있었고 점심을 먹다 체해서 약을 먹였습니다. 쇼핑몰에 가서 간식거리만 사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으며 숙소로 돌아와 재운 후 약을 먹이고 죽을 먹였습니다. 그 후엔 친구들이 돌아오니 몸에 생기가 돌아 아이들과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장선우 : 자유시간을 주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버블티를 먹으러 달려간 학생입니다. 영어로 주문하는 자기모습을 굉장히 뿌듯해합니다.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밝은 친구이며 과자, 젤리, 음료수 등 누구보다 성공적인 쇼핑을 했다며 좋아합니다.

하누리 : 누리는 볼링과 체스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친구입니다. 특히 마파두부가 짱이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의젓하고 아이들을 많이 챙기는 성격입니다. 누리가 있어서 아이들 모두가 잘 지내는 거 같아서 참 고마운 점이 많습니다.

오윤경 : 윤경이는 말하는게 참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영어로 버블티를 주문하는데 자기 차례가 오자 너무 떨렸다고 합니다. 당황해서 잘못주문을 했지만 오히려 맛있었다고 합니다. 조원 아이들을 챙기며 영어를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의젓하고 예쁩니다.

홍서연 : 서연이는 보현이와 어제 같이 입국을 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같이 쇼핑도 하고 서로를 챙겨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루만에 적응하는 자기 모습에 신기해하며 내일 첫수업을 설레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수업을 설레어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김보현 : 보현이와 서연이는 서로를 참 좋아합니다. 쇼핑몰에 외국인이 많고 처음 보는 음식이 많아 신기해하는 해맑은 친구입니다. 나중엔 다리가 아파 앉아서 수다를 떨어야 할 만큼 많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다만 어제 새벽에 도착하여 조금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윤지은 : 조를 나누고 돌아다니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진 거 같다며 좋아한 친구입니다. 돌아다니는게 생각보다 힘들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또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지은이는 얼굴 나오는게 싫다고 이쁜 얼굴을 브이로 자꾸 가려서 몰래 찍어야겠습니다ㅎ.

김지윤 : 자유시간을 충분히 많이 줘서 너무 좋다고 한 친구입니다. 오늘 같은 날이 일주일에 2번 있다는게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처음엔 집에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삶의 목적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쉬는시간에 수학문제를 푸는 기특한 친구입니다.

강아론 : 마트에서 여러 가지를 구경하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고양이 인형탈을 쓴 아저씨를 만난걸 가장 좋아했습니다. 언젠간 안겨보겠다는 위험(?)한 발언을 하기도 하는 너무 재밌는 친구입니다. 아론이는 표정이 너무 좋아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듭니다.

임자경 : 처음엔 액티비티를 기대를 안했지만 가보니 너무 큰 쇼핑몰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두손이 무거워서 팔이 부러질만큼 간식을 샀다고 자랑을 하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숙소에서 겨울왕국 OST를 자주 부르는 유쾌한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