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상, 형진, 지호, 승현, 주영, 채원, 태홍, 앨빈, 한산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에 와서 첫 액티비티로 에이온 쇼핑몰에 가는 날이라 아이들 모두 일찍 일어났습니다. 부지런히 세면을 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한 뒤, 조금 늦게 도착한 아이들의 레벨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후 점심식사를 한 뒤 에이온 쇼핑몰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어제는 소나기가 자주 내려 조금은 습한 날씨였습니다. 더운 날씨보다 습한 날씨가 아이들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오늘은 어제의 비 덕분인지 솔솔 부는 바람이 아이들의 본격적인 캠프의 시작을 기분 좋게 알리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에이온 쇼핑몰로 출발도 하기 전에 아이들은 기대감에 차 있었습니다.

군것질, 그리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 가고 싶어 하는 장소이기에 도착 후 간단한 교육을 마친 후 아이들에게 약속시간과 장소를 공지를 하고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같이 해결해야 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장 먹고 싶은지 액티비티 출발 전 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끼리 미리 짠 듯이 이구동성으로 햄버거를 외쳐 쇼핑몰에 있는 KFC를 가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또한 공지했던 약속장소와 시간을 지켜준 우리 아이들 덕에 가장 먼저 KFC에 도착하여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식사시간에 서로 감자튀김을 나눠먹으며 하하 호호 웃으며 식사시간을 즐겼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우리 아이들이 미처 사지 못 한 물건이 있는지 다시 생각하며 즐기라는 의미로 자유시간을 부여했습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라면코너에서 서로 구매할 물품들을 골라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쇼핑을 마치고 약속장소에 미리 저와 약속했던 시간보다 10분이나 더 일찍 와서 저를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이 잘 따라준 덕에 버스에 가장 먼저 탑승하여 숙소로 가장 먼저 돌아와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흘린 땀을 개운하게 씻어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 시작됩니다. 현지 레벨테스트 결과와 출국 전에 치뤘던 레벨테스트를 종합해 아이들의 반 배정이 될 것입니다. 이제 하루가 수업으로 꽉 차 조금은 더 빠듯하고 다소 지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아이들이 캠프기간 동안 지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어 배워갈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신경 써서 케어하겠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입니다. (캠프가 시작함으로써의 자신의 각오에 대해 작성하였습니다.)

-재상 :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귀를 귀울여서 집중을 하겠습니다. 수업 시간에 떠들지 않고 장난치지 않겠습니다.

-형진 :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수업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며 말썽 부리지 않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낼 겁니다.

-지호 :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자! 액티비티 할 때는 즐기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숙제는 성실하게! 시간을 잘 지키고 싸우지 말자! -승현 : 한 달 동안 성실한 자세로 영어와 수학을 공부하고 친구들과도 싸우지 않고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주영 : 애크미 영어캠프에는 영어를 배우러 왔으니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재밌고 신나고 싸우지 않고 활발하고 열심히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채완 : 새로운 수업에서 엄마 아빠가 내주신 돈들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참여하고 집에서만큼 성실하게 생활하겠습니다. 선생님과의 약속을 중요시 생각하며 나를 위하여 발전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태홍 : 나는 이곳 애크미영어캠프에 공부도 하고 쉬기도 하러 왔으므로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듣고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친하게 지내도록 다짐하겠다.

-앨빈 : 애크미에서 영어를 배우러 왔으니 열심히 공부를 하여서 영어성적을 올릴 것이다. 항상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꼭 지키겠습니다.

-승현 : 한 달 동안 성실한 자세로 영어와 수학을 공부하고 친구들과도 싸우지 않고 즐겁게 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