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9번방 독열,기태,용준,태연,지호,준영,상훈,창현,우영,우진,정연이를 맡은 인솔교사 임동우입니다.

정말 다사다난한 액티비티 날 이었습니다. 세관에서의 해프닝, 큰행사의 겹침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고생스러운 스케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끝까지 서로를 챙겨가며 무사히 도착하는 모습에 중간 중간 양보하며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덕에 오히려 저희들이 힘을 받고 무사히 하루를 마친 날이었습니다. 적지 않은시간의 기다림에도 아이들이 쇼핑을 하며 즐거워하고 그 지겨운 시간에도 친구들끼리 웃음을 잃지않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끝으로 예상치 못한 딜레이로 오늘 전화를 못드린점 양해 부탁드리며 내일은 순차적으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학생별 코멘트 입니다.​

-김독열: 독열이는 동생들을 챙기고 잘 지내는 모습에서 책임감과 리더쉽을 느꼈습니다. 액티비티 중에서도 동생들을 챙기기도 하고 동생들과 장난도 치며 잘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밤에도 운동을 하고싶은 동생들을 대리고 같이 운동하며 정말 좋은 큰형입니다.

-권기태: 기태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지만 공부를 할 때면 달라지는 아이입니다. 단어시험도 두 번의 백점과 수준 높은 반에서도 잘하고 있습니다. 사진찍히는 것과 감정표현에선 서툴음이 느껴지지만 형 동생들과 잘 어울리고 있어 걱정이 없는 친구입니다. 감기도 어제 병원을 다녀온 후로 확 좋아졌습니다.

-나용준: 용준이는 항상 유쾌하고 친구들을 잘 웃기는 참 밝은 아이입니다. 비록 단어시험에선 일부러 안 외워서 많은 양의 단어를 적긴 하지만 그 벌칙을 거부하지 않고 묵묵히 하고 내는 모습에서 근성이 느껴집니다. 우리 빌라의 활력소인 친구입니다.

-차태연: 태연이는 이제 사진도 능청스럽게 잘 찍고 찍어달라고 부탁하기 까지 합니다. 처음에 낯설어서 말이 없어 걱정했지만 말도 많아지고 형, 동생들과 농담도 잘하고 유머러스한 친구입니다.

-윤지호: 지호는 배려심 많고 눈웃음이 참 보기 좋은 친구입니다. 사진찍을때마다 눈이 안떠진것 같을 정도로 잘 웃어서 오해하실까 걱정되지만 참 긍정적이고 해맑은 친구입니다. 제가 바빠서 움직일 때 짐을 들어줄려고 하는 모습에 참 따뜻한 마음을 느꼇습니다. 다행히 발목은 괜찮다고 했지만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서준영: 준영이는 차분한 성격의 친구입니다. 같은빌라 태연이와 기태처럼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옆에 같이있으면 참 안정이 돼는 친구입니다. 영어단어시험과 수업에서도 곧 잘 집중하는 모습이 멋진 친구입니다.

-이상훈: 상훈이는 처음에 영어에 대한 관심이 우려되었던 친구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형에게 외우는 법을 배웠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모습에서 관심이 생겨나가기 시작한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비록 사진에선 어두워보여도 이젠 말도 많이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이창현: 창현이는 사진 찍을 때 표정이 좋은 친구중에 한명입니다. 어리지만 확고한 장래희망과 C언어를 언급해 목표에 대한 준비과정을 들어보니 참 속이 깊은 아이인걸 느꼈습니다. 같은방 빌라아이들과도 잘 지내지만 밖에 나갈 때는 긴장을 많이 하긴 해도 다른 친구들과도 많이 만나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정우영: 우영이는 형이지만 동생들과 참 잘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따르기도 하고 터울없이 공부하고 장난치는 모습에서 친근한 형임을 느끼고있습니다. 이젠 저와도 곧잘 장난치고 농담도 하고 말수는 적지만 참 사교적인 친구입니다.

-신우진: 우진이는 긍정적이고 참 패션에 대한 애착이 강한 친구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얘기도 많이하고 예쁜옷을 볼때마다 호기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체크하는 모습에서 열정을 보았습니다. 우진이도 정말 눈웃음이 귀엽고 밝은친구라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는 친구입니다.

-이정연: 정연이는 야구 얘기가 나오면 확 달라지는 아이입니다. 말이 없는 편이라 걱정됐지만 할 일을 딱딱 처리하고 정리정돈도 잘하며 관심있는 분야에선 말도 잘합니다.

승부욕도 있는거 같고 과묵하게 전진하는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