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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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0 00:13 조회9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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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맑아 기상 및 준비시간에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룸메이트를 바꾸며, 방 또한 바꾸었는데 일부 아이들이 전 방이 일출 보기에 더 좋았다면 아쉬워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이들을 깨우며 일출을 보라고 얘기해줬는데, 이곳에서도 잘 보인다며 아이들은 금세 좋아했습니다. 모두 같은 방향의 창문이고 방들이 붙어있어서 당연한 거지만 아이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한 채 풍경에 감탄하는 모습이 순수하면서도 참 귀여웠습니다.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순수함을 잃지 않아 작은 것에도 감탄하고 행복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좋아하는 시간인 CIP 때 매직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매직 카드는 2장의 카드를 용도에 맞게 잘라 그림의 변환을 나9타내는 카드입니다. 총 2장의 매직카드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은 하나는 사진, 하나는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나타내는 사진들을 골랐는데, 고른 사진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관심사를 고른 친구들도 있었고, 의외의 사진을 고른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수업을 참관하면서, 더욱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장기자랑 준비가 한창입니다. 장기자랑 시간은 애크미 영어캠프 참가 학생들이 그룹별로 장기 자랑을 하는 시간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이 예정일이며, 4등까지 상품이 존재합니다. 상품이 모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라면, 아이스크림, 슈퍼마켓 방문 등)이라 아이들은 눈에 불을 켜고 꼭 입상할 것이라 제게 말했습니다. 열성적으로 준비하는 아이들을 보며, 혹시나 장기 자랑 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염려되었지만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모두 웃음꽃을 피우고 있어서 이 또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장기자랑으로 트와이스의 knock-knock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명도 빠지면 안 된다며 9명의 그룹을 생각하다 트와이스가 생각나 이 그룹의 춤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제가 초반에 안전과 화합을 가장 중요시 하면서 이 두 가지만 꼭 지키자고 아이들과 다짐했었는데, 일상 속에서 화합의 가치가 녹아든 것 같아 기특하고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은 곡, 파트 분배 등 모두 자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정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곡이나 파트가 정해지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결과에 따르며 민주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을 위해 단어 시험 시간에 빵 간식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단어 시험으로 인해 아이들이 적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이 시간을 통해 배도 채우고 스트레스도 날렸으면 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 바람이 잘 이루어진 듯 해 저또한 행복했습니다.
내일은 마리나베이에 가는 날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액티비티 날이 찾아오니 시간이 빨리 가긴 하구나, 하고 느낍니다. 내일 또 국경을 넘는 만큼 긴장을 놓칠 수 없는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어제 진행되었던 디스코 나잇의 후기입니다.
김도경 – 어제 저녁에 23층에 모두 모여서 춤을 췄다. 대리님이 엄청 힘들어보였다. 나는 I love 이란 노래가 나온 이후부터 흥이 max가 되었다. 엄청 신났다. 근데 너무 신나게 논 이후로 오늘 목이 아팠다.
박사랑 –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가원이와 같이 춘 뒤로 누구보다 열심히 췄다. 이상한 춤도 많이 추고 소리도 많이 질렀다. 영어캠프 중에 가장 신나는 파티였다.
손현서 – 저는 디스코 나잇 파티에서 야광팔찌로 응원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좋았고, 애크미 캠프에서 최고의 날 인 것 같다.
안지온 – 디스코 나잇에 가서 춤을 췄다. 나는 많은 사람들과 춤을 춰보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과 처음으로 춤을 췄다. 춤을 춘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춤추며 언니, 오빠 acme 캠프 선생님들과 함께 춤추고 놀아서 좋았다.
윤서연 – 어제 디스코 나잇을 했다. 거기서 나를 따라해봐요, 뉴페이스, 오빤 강남스타일 등 여러 가지 노래가 나왔다. 노래가 나와서 춤을 추고, 뛰고, 손들고, 소리 질렀더니 온 몸에서 땀이 났다. 심지어 손등에도 땀이 났다. 그날 정말 재미있게 불태웠다. 스트레스가 날라갔다.
정지우 – 나는 어제 우리 그룹 애들이 우리가 단어 시험을 안 본다고 해서 과자파티인가, 라면파티인가 했는데 선생님이 우리를 데리고 갔을 때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음악소리가 엄청 크고 공간도 크고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파티가 시작되니, 정말 신났다. 노래 들으면서 뛰는 콘서트 비슷한 거를 한 번도 안 해봐서 좀 낯설었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뛰는 것도 재미있고 익숙해졌다.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다.
조예림 – 거의 200명이서 모여서 했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재미있게 즐기고 club 같은 곳을 처음 가서 처음에는 정말 이상했지만 점점 즐겨가면서 미친 듯이 놀아서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좋았다. 조한호 대리님께 한 마디 : 조한호 대리님 정말 재미있었어요.
최서은 – 난 어제 디스코파티를 했다. 그땐 난 진짜 미쳤었다ㅋㅋㅋ 먹고 뛰어서 배 아픈게 아니라 그냥 너무 뛰어서 배가 아팠다ㅋ 서연이는 얼마나 뛰었는지 손등에 땀이 많이 났다. 나는 뉴페이스 노래가 제일 재미있었다. 평소처럼 단어를 안 외우고 디스코 파티를 해서 좋았다.
최영인 – 어제 밤 디스코 나잇을 했는데 여러 가지 노래가 나왔다. 나는 거기서 재미있었고 신나게 춤을 췄다. 너무 재미있었고 이 시간이 정말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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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영인이가 디스코나잇시간이 좋았나봐요 내일 통화하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영인이가 디스코 나잇때 춤을 정말 신나게 추더라고요.
영인이에게 행복한 추억이 더 쌓인 듯 해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이따 연락 드리겠습니다.^^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
담주 금욜 장기자랑에 부모인 저까지 설레입니다. 아이들이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실을 맺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마리나베이는 오늘 갔다왔겠군요. 액티비티가 하나씩 끝날때마다 아이들이 돌아오는 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수고많으셨겠어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아이들이 캠프 생활을 할 수록 점점 많은 추억을 쌓고 있어 저도 행복할 따름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따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