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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담당교사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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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3 22:59 조회8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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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액티비티 날인 것을 하늘도 아는 듯 맑고 화창한 날씨가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오늘은 액티비티로 실내 암벽등반을 하는 날입니다. 다른 액티비티 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별로 팀을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G195번째 순서로, 암벽등반을 가기 전 오전에 줌바 댄스와 수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항상 영어수업 교실로 향하던 아이들은 줌바 댄스를 하러 향했습니다. 줌바 댄스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벽등반을 하러 가기 전 줌바 댄스로 워밍업도 하고 아이들의 소화 활동을 돕고자 하여 시간을 가졌습니다. 줌바 댄스가 낯선 아이들은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간단한 동작들의 반복이라 빠르게 습득하고 따라 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유쾌하게 알려주셔서 아이들은 즐겁게 줌바 댄스를 췄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간단하게 수영을 했습니다. 각자 시간표가 달라서 G19 아이들끼리 한 번도 다 같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 기회에 다 같이 물놀이를 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샤워를 한 후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액티비티 전엔 항상 평소보다 든든하게 먹되 과식은 하지 말라고 지도합니다. 오전에도 체력 소모가 있었던 탓인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밥을 복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줄을 맞춰 버스에 탑승하고 암벽등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실내에서 진행하는 액티비티이지만 높은 곳을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에 항상 유의하라고 지도했습니다. 도착해서 높이와 경사가 제각각인 암벽에 아이들은 못 할 것 같다며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처음에 한 두명이 용감하게 시도해서 성공하자 아이들은 용기가 생겼는지 로프 앞에 차례로 줄을 서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종을 치고 내려오는 아이들도 있었고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중간까지 올라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성인인 저도 무서울 정도로 높은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작지만 빠른 몸집으로 암벽을 올라갔습니다.

 

하루종일 몸을 쓰느라 지쳤는지 돌아오는 버스 안은 갈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이동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대부분이 잠들어 조용했습니다. 액티비티 때문에 영어수업은 없었지만, 수학수업과 단어시험은 평소대로 진행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수학수업 전까지 단어공부도 하고 젠가라는 보드게임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보드게임이라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다른 액티비티보다 여유로웠던 덕분에 단어시험 성적이 아주 좋았습니다. 액티비티에 가서 통솔에 잘 따라주어 다친 곳 없이 복귀했고, 단어시험도 잘 봐서 정말 기특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런 집중력으로 수업, 공부, 액티비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채연 : 암벽등반에서 제일 첫 번째로 암벽을 탔다. 끝까지 올라가서 좀 무서웠지만 세 번이나 올라가서 기분이 좋았다. 너무 열심히 해서 손이 좀 아팠는데 잘 한다고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과자를 살 때 주인 아주머니가 기억해주셔서 더 좋았다. 그래서 오늘 공부를 해도 기분이 계속 좋았다.

 

서수인 : 아침에 줌바 댄스를 출 때 처음엔 창피했는데 추다 보니까 좀 재미있었다. 암벽등반은 별로 안 높아 보여서 처음에 하겠다고 했는데 대단한 용기였던 것 같다. 꼭대기에 올라가서 밑을 보니 사람들이 되게 작아 보여서 신기했다. 두 번째로 올라갔을 땐 종도 치고 내려와서 너무 뿌듯했다. 오늘 사람들 앞에서 이것 저것 많이 해서 재밌었다. 빨리 다음 액티비티에 가고 싶다.

 

심송이 : 암벽등반을 가기 전에 춘 줌바 댄스는 처음 춰보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암벽등반은 처음이라 무서워서 비교적 낮고 쉬운 곳을 올라갔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꼭대기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해서 뿌듯했다. 한국 가서는 더 높은 곳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이서현 : 수업을 하는 날보다 늦게 일어나서 기분이 좋았다. 줌바 댄스를 추고 수영을 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서 스포츠 시간에 한 수영보다 재미있었다. 밥을 맛있게 먹고 암벽등반을 하러 갔는데 올라갈 때는 재미있었지만, 위에서 내려다볼 때 에는 무서웠다. 오늘은 너무 즐거웠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이윤지 : 오늘 암벽등반을 갔는데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타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 공포증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올라가 보고 싶다. 중간에 친구들, 언니들과 같이 카운터에서 빵을 사서 기분이 좋다. 다음 액티비티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니까 정말 재밌게 놀아야겠다.

 

장은서 : 아침에 한 줌바 댄스 너무 재미있었다. 암벽등반을 갔는데 내가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높은 암벽 대신 낮은 암벽을 올라갔다. 재미있었고 내려올 때 벽에 부딪혔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바닥이 푹신한 것이라 안심하고 탈 수 있었다. 카운터에서 빵을 많이 사서 기분이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올라가 보고 싶다.

 

정서윤 : 오늘 암벽등반 가기 전에 점심으로 먹은 생선까스가 제일 맛있었다. 암벽등반 별 기대 안 했는데 한국보다 2배 정도 높아서 놀랐다. 처음엔 무서워서 안 하려고 했는데 언니들과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용기가 나서 도전했다. 중간에 무서워서 내려왔지만 되게 재밌었다. 다음 주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빨리 가고 싶다.

 

조현서 : 암벽등반을 하러 가서 총 4가지 종류를 경험했다. 약간 휘어져 있는 종류는 중간에 2번 정도 포기할 뻔했지만,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 가서도 친한 친구들과 같이 암벽등반을 가고 싶다.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손목이 조금 아파서 파스를 발랐다.

 

*84() 한국시간으로 저녁 830~ 11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보이스톡을 통해 학생들과 전화하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으니 학생들과의 소중한 전화통화 시간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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