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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31 22:36 조회898회

본문

안녕하세요. G05 대현, 민제, 윤재, 태규, 태현, 세환, 지환, 주용, 수민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요새 한국에는 장마 때문에 비가 온종일 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기 말레이시아는 다행이도 날씨가 맑아 햇빛은 쨍쨍하지만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 그렇게 덥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으로 돌아가는 첫날입니다. 어제 신나게 놀고 숙소로 돌아와서 바로 잠이 든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침까지도 쿨쿨 잠을 잤습니다. 평소 아침에 깨울 때 피곤한 기색을 보이던 우리 아이들은 오늘 충분히 잠을 잤는지 생생한 모습으로 일어났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쳤습니다. 지난번 탁구 규칙과 자세를 배우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매시를 때릴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아직 실력이 능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탁구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는 국가대표를 생각나게 할 정도입니다. 탁구를 잘 치는 아이들은 잘 못 치는 아이들에게 옆에서 코칭을 해 주었습니다. 이런 발전 속도로 가면 아이들이 캠프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들과 탁구를 쳐도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에 흐뭇합니다.

 

오늘 CIP 시간에 아이들은 쿵푸 팬더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미 몇 번 본 영화이겠지만, 아래쪽에 자막이 있는 상태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귀를 열고 나오는 영어 대사에 집중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그동안 원어민과 함께 했던 영어 수업이 잘 행해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저 대사는 이런 뜻이라고 옆에서 알려주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오늘 영어 수업에는 아이들이 새 책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매 주차마다 영어 반이 바뀔 수가 있는데, 우리 아이들의 반은 하나도 바뀌지 않은 것을 보면 아이들이 수업에 잘 적응한 것이겠지요. 아이들은 영어 책을 읽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이고 또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원어민 선생님을 어색해하던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이제 지나가다 원어민 선생님이 보이면 먼저 달려나가 인사를 합니다. 아이들과 제일 친한 선생님이라 자부했었기에 가끔 서운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저녁을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단어장을 피고 암기를 하더군요. 입으로 소리내어 외우는 아이들이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저녁을 먹은 이후도, 아이들 스스로 방 안에 들어가 영어 숙제와 수학 숙제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이후 수업에 대비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위에 좋은 점수가 쌓인다고, 요새 우리 아이들의 영단어 시험점수와 수학실력은 점진적으로 늘어 흐뭇합니다.

 

나무가 우기에 자라듯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순간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옳은 방향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는 인솔교사 최종욱이었습니다.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면 지킬 약속 세 가지입니다.

 

대현: 1. 공부 시간을 늘리겠습니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습니다.

3. 숙제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제: 1. 싫어하는 것도 골고루 먹겠습니다.

2. 평소에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겠습니다.

3. 하루에 영어 단어를 매일매일 다섯 개씩 외우겠습니다.

 

윤재: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습니다.

2. 평소에 먹지 않는 것들을 골고루 먹겠습니다. 특히 당근과 버섯을 많이 먹겠습니다.

3. 야외에서 휴대폰을 하지 않겠습니다.

 

태규: 1. 저는 집으로 돌아가면 핸드폰을 부수겠습니다.

2. 책을 한달에 다섯 권씩 읽겠습니다.

3. 캠프에서 한 것처럼 매일 스물다섯개의 영단어를 외우겠습니다.

 

태현: 1. 공부를 먼저 하고 핸드폰을 하겠습니다.

2. 규칙적인 생활을 하겠습니다.

3. 숙제가 많다고 투정하지 않겠습니다.

 

세환: 1. 아빠와 약속을 한 것처럼 대치동 학원에 테스트를 보러 가겠습니다.

2. 밖에서 핸드폰을 하지 않겠습니다.

3. 모든 과목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공부하겠습니다.

 

지환: 1. 규칙적으로 일어나겠습니다.

2. 못 하는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딱히 사회밖에 없지만요.

3. 밖에서 너무 많이 놀지 않겠습니다.

 

주용: 1.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매일매일 일곱시 반에 일어나겠습니다.

2. 할거 하고 전자기기를 사용하겠습니다.

3. 매일 매일 부모님에게 열 번씩 사랑합니다하겠습니다.

 

수민: 1. 엄마 밥에 반찬투정하지 않겠습니다.

2. 모든 것에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3. 친구관계를 죽을 때까지 이어가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세환님의 댓글

회원명: 박세환(pgy271) 작성일

박세환, 지환
공개적으로 약속한 거니까..
지키리라 믿는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세환이 지환이 부모님. G05 세환이 지환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우리 세환이, 지환이는 캠프에 와서도 아이들이 정한 규칙 '틈틈이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세환&지환 형제 잘 보살피겠습니다.

이주용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용(yongi) 작성일

ㅋㅋ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용이 부모님. G05 주용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주용이가 정한 약속 꼭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주용이 잘 보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