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김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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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6 23:07 조회8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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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3 양준성, 김규민, 곽준용, 유순호, 이윤호, 이현욱, 김도훈, 이상준, 김민석 인솔교사 김장수입니다.
오늘은 첫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약간 구름이 끼어있던 어제 날씨에 비해 오늘은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게 떠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른 아침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지시에 잘 따라 아침을 먹고 샤워, 양치를 하고 수업 준비를 하러 갔습니다.
같은 방 쓰는 친구들끼리 같은 수업을 듣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날 생각에 긴장되기도 하고 재미 있을 것 같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강의실에 처음 도착하여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인사도 나누고 선생님과 함께 자기 소개를 하는 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10분, 20분이 지나 다시 돌아오니 씩씩하게 영어로 대답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첫 수업이라 강의실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간혹 보였는데 우리 G03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강의실을 잘 찾아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수업 대신 영어일기를 쓰며 어제 갔던 에이온 쇼핑몰에서의 일들을 되돌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 있어했던 수업은 CIP 수업이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색깔의 색종이를 활용하여 종이를 접어 학, 탱크, 꽃 등을 만들었습니다. 책을 보며 문제를 푸는 수업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수업이어서 그런지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 표정이 밝아 보였습니다. 또 학생들 중 일부는 다음 CIP수업에는 어떤 것을 하는지 물어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첫 정규수업을 무사히 마친 기념으로 G03 학생들과 함께 한 방에 모여 쇼핑몰에서 산 라면과 음료수로 라면 파티도 하고, 마피아 게임, 끝말잇기 등도 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뒤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첫 수업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앞으로 4주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배워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인솔교사인 저도 뿌듯하고 한국에서 학생들을 기다리시는 부모님들도 마음이 놓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 지도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학생 별 개별 코멘트 및 학생들 소감입니다.
#양준성
준성이는 학구열이 뛰어난 친구입니다. 기상시간 전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 펜을 들고 있어 물어보니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다고 했습니다. 4주 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할 지 기대가 됩니다.
#김규민
규민이는 선생님이 사진을 찍으러 다닐 때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쑥스러운 듯이 포즈도 취해주고 먼저 손을 들고 발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 샤워하는 순서도 친구들에게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아이입니다.
#곽준용
준용이는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무뚝뚝한 표정으로 있어서 소심한 성격인가 싶었는데 친구들과 놀때 누구보다 신나게 놀고 수업시간에도 원어민 선생님의 어려운 질문에도 서슴없이 대답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순호
순호는 한 살 위인 현욱이와 아주 친합니다. 쇼핑몰에서도 서로 같이 먹을 간식을 사기도 했고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윤호
윤호는 G03의 수다쟁이입니다. 언제나 궁금한 것도 많고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해 윤호가 있는 곳에는 대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윤호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현욱
현욱이는 같은 방을 쓰는 순호와 윤호와 친합니다.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함께 잘 어울립니다. 또 수업이 힘들 법도 하지만 괜찮다며 힘든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김도훈
도훈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면서도 틈틈이 자기 빨래나 옷 등 자기 물건을 잘 정리합니다. 따로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정리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상준
상준이와 민석이는 원래 친구여서 다른 친구들과 놀지 않고 둘이서만 놀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숙소 복도를 누비며 다른 그룹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김민석
민석이도 상준이와 마찬가지로 둘이서만 놀지 않고 다른 방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려 놉니다. G03의 방이 3개인데 항상 방 1개 혹은 2개에 모든 친구들이 모여서 장난도 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댓글목록
곽준용님의 댓글
회원명: 곽준용(sunk9029) 작성일
김장수 선생님~
준용이가 아직은 낯설어 긴장한듯하네요...항상 밝고 쾌활한 아이거든요.
시간이 흐를수록 본연의 모습이 나올거랍니다.(아빠)
오버워치 최고의 플레이어 준용이^^
스포츠 시간에 배드민턴도 하고 피구도 하고 수영도 하고 놀면 긴장도 풀리고 얼굴도 풀리면서 미소도 되돌아 올겁니다.
준용이가 조금 적응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긴장을 덜 하면서 편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 준용이에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엄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안녕하세요 준용이 아버님 어머님~ 준용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준성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성(mottang)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하루일과를 이렇게 적어주시니 제가 보고 있는것처럼 그림이 그려지네요..
G03반은 원래부터 친구였던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혼자여서 조금 소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는데요
선생님께서 조금만 먼저 다가가 주시면 잘 적응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멀리서 항상 준성이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안녕하세요 준성이 어머님! 저희 G03 친구들 매일 한방에 모여 장난치고 떠들다가 자는게 일상이에요. 준성이가 오늘 전화하고 감정이 벅차올랐는지 눈물도 보였는데 앞으로도 제가 옆에서 준성이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규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민(gyumini08)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아이들 돌봐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규민아 엄마아빠 떨어져서도 의젓하게 생활 하는 것 같아 엄마 맘이 뿌듯하네^^
엄마아빠 규원이는 항상 규민이 생각하고 응원할께 규민이도 화이팅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규민이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제 말 너무 잘 따라주고 친구들끼리 싸우지도 않고 수업도 열심히 들어서 제가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