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5 인솔교사 김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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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1 23:34 조회5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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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일, 이승민, 신민규, 오태민, 이재하, 김현빈, 최일환, 노한준 인솔교사 김재원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오늘 일어나기 조금 버거워 하였습니다. 알람시계가 있는 아이가 먼저 깨고 주변 친구들을 하나 둘 씩 깨우며 아이들은 순서에 맞게 샤워를 하고 옷을 입었습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내려가자고 부르지 않아도 하나 둘씩 일찍 내려와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캠프 생활을 하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니 아이들의 건강도 좋아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영어 일기 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영어일기 시간에는 자유주제로 일기를 썼는데, 다들 어제 있었던 정규 수업에 대해서 썼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을 영어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정규수업만 한지 3일째가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는지, 공부 좀 그만 하고 놀고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귀여운 일기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영어 작문을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지금은 쉬운 문장으로라도 꽉꽉 채워서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준 학생들이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 정규수업의 하이라이트는 CIP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번부터 연습했던 뮤지컬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만든 가면을 가지고 아이들은 무대에 섰습니다. 선생님들이 지켜보는게 부끄러웠는지 다들 머뭇거리면서 무대로 향했습니다. 겨울왕국, 쥬토피아, 마다가스카르, 라이언 킹등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의 공연이 시작하였습니다. 각자 역할에 맞는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까 진짜 뮤지컬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머뭇거려도 연습한 노래들을 열심히 불렀습니다. 다들 연습한 대로 되어 만족스러운 얼굴로 무대를 나와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수업이 다 끝난 후 평소처럼 저녁식사를 하기 전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단어시험을 본 뒤 아이들은 모여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단어 시험을 단체로 잘 보지 못해서 조언과 응원의 말을 해준 효과인지, 오늘은 많은 아이들이 단어 시험에 통과하였습니다. 사실 어제 저희 방 아이들중 한명이 단어를 베끼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저녁밥을 먹기 전 지도하였습니다. “차라리 틀려라, 모르면 틀리고 깜지를 쓰는게 멋있는 거고 단어 하나의 너희들의 소중한 양심을 팔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니 뉘우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오늘 아이들은 아침 시간과 점심을 먹고 틈틈이 남는 시간에 식탁에 앉아서 단어를 외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보니 기특한 마음에 오늘은 단어 시험 전원 통과는 아니지만 과자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별 코멘트 :
오늘은 항상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고생하시는 아버님께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버지에게 편지를 쓴 적이 많이 없었을 것 같아 준비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편지를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하 : 아빠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11일 뒤면 한국 가요. 매우 기대가 되어요. 적응은 다 되었어요. 근데 한달 밖에 않있어서 인지 영어 실력이 엄청 향상된 거 같지는 않아요. 친구들은 착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한국 음식 맨날 먹어서 음식은 괜찮은 것 같아요. 한화 생명 우체통으로 토트넘 챔피언스 리그 결과 알려주세요. 담주 월요일에 마리나 베이 가는데 기대가 되어요. 수업 시간은 한교시에 1시간 20분 이에요 학교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11일 뒤에 봐요~~ 형이 대학 붙어서 기분이 좋아요. 제가 갈 때 까지 잘 지내고 계세요.
오태민 : 아버지 저 태민입니다. 안부를 전하려고 쓰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도 잘 지내고 계시죠? 그리고 많이 뵙고 싶습니다 한국도 빨리 가고싶어요 어머니께서 보내준 편지도 잘 읽었습니다. 이제 몇 일 안남았어요 빨리 돌아갈게요 선물도 사갈게요 제가 갈때까지 잘지내고 있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최일환 : 나 일환이입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딱히 할말은 없는데 담배좀 끊으시는게 어떻겠습니까 ~? 그리고 저의 작은 바램이 있다면 공부 좀 더 열심히 할테니까 중학교 3학년때는 놀면서 하겠습니다ㅎㅎ 조심히 있다가 안전귀국 할게욤
신민규 : 아빠 저 민규에요. 아빠 저를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죠.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아버지께 정말 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김현빈 : 아버지 저 현빈입니다. 여기서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데요. 잘 지내시죠? 10일후면 짐 가는데 아빠가 보고 싶네요. 저한테 항상 모질고, 화를 내셨을 때 아버지가 보기 싫었는데 막상 안보이니까 아버지의 화도 그립고, 또 그 화가 사랑해서 그런걸 알았죠. 커서 편지를 쓰려니 오글거리네요. 돌아가면 게임 조금만 하고 공부 시간을 늘릴게요. 10일 후에 뵈요
노한준 : 아빠 ! 한준이야 잘 지내지? 난 잘 지내고 있어. 물론 여기서 지내는 게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친구들하고 지내면서 공부하니깐 재미있기도 해. 공부도 많이 하니깐 걱정하지 말고 잘 있어. 회사일 열심히 하고 엄마한테 안부 전해줘.
김현일 : 아빠 저 현일이에요. 전 말레이시아 와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아빠 감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편지도 읽었어요. 아빠 아프지마세요. 지금까지 절 낳고 키워주시고 제 편도 잘 들어주시고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효도도 잘 하고 말도 잘 들을께요. 아빠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건강히 생활 마치고 돌아갈게요. 그동안 더 아프지 마세요.
이승민 : 아빠 저 승민이에요. 영어 캠프 온지 벌써 3주가 다 되어 가네요. 여기 와서 가장 보고 싶은게 아빠, 엄마에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집에 돌아가면 아빠에게 가장 먼저 여기서의 생활을 말씀드리고 싶을 것이에요. 한번씩 꿈에서 집에 돌아가는 꿈을 꾸곤해요. 엄마, 아빠 정말 보고 싶어요. 그리고 아빠가 좋아할만한 기념품 많이 사서 가요. 고모한테 편지 보내주신거 고맙다고 안부 전해주세요. 아빠!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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