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9]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4주 1차 통합일지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30 01:15 조회839회관련링크
본문
오늘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4주 캠프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이들은 1월 29일과 1월 30일에 걸쳐 세 차례 한국을 가게 되었고, 1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비행기를 타는 100여명의 아이들은 29일에 5시30분을 시작으로 출발하였고 8시30분을 두 번째로 버스를 타고 떠났습니다. 31일 날 비행기를 타는 친구들과 5주차로 일주일이 더 남은 친구들은 먼저 가는 친구들을 배웅하기 위해 모두 내려와 눈물로 이별하고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한국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였습니다. 배웅을 한 후에 각자의 임시 루밍 한 방으로 들어가 선생님과 함께 짐을 싸면서 한국에 가기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세 차례로 아이들이 나갔기 때문에 텅 빈 리조트는 아이들의 향기만 남아있었고 공허한 마음이 맴돌았습니다. 아이들은 반 친구들이 없다며 허전해 하였지만 그래도 인솔 선생님들과 함께 있으니 감정도 잘 추스르고 금방 밝게 적응 하였습니다.
31일 자정에 뜨는 마지막 비행기를 타는 아이들은 저녁을 먹은 후 출발 하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짐 싸는 것을 어려워하였지만 이제는 짐 싸는 것이 나름 능숙해져서 스스로 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뿌듯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아이들이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부모님의 손길 없이 알아서 본인의 물건을 챙기고, 일정을 확인하고, 짐을 싸는 것을 배워가는 것 같은 모습에 인솔교사로서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도 잠시, 아이들과의 이별은 역시나 힘든 마음이 앞섰습니다. 아마 아이들도 이런 아쉽고 힘든 마음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 마음을 달래 보려고 아이들은 서로 그리고 선생님들과도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길, 그리고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임을 확인했습니다.
한 달 동안 사랑하는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타국에 와서 한달간 의젓하게 스스로 생활하며 더욱더 성장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서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임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임준혁(stopy74) 작성일한 달간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