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4]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4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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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4 23:06 조회8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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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민, 정아인, 송은빈, 이주윤, 박채윤, 고민주, 김서연A, 김서연B 담당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오늘은 내내 더운날씨가 아침부터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부터 에어컨을 조절하여 딱 맞는 방의 기온에 아이들은 일어나기 싫은지 오늘 유난히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평소에는 한번에 벌떡벌떡 일어나던 아이들도 오늘만은 잠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오늘은 아이들에게 다가가 하나하나 옆에서 몸을 일으키도록 도왔습니다. 눈을 부빗거리며 잠을 깨려는 귀여운 모습에 오늘도 아이들과의 기분 좋은 하루가 예상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은 제가 없이도 8명끼리 서로서로 챙기는것에 익숙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을 식당으로 내려보내고 아침식사가 끝나길 기다렸는데 우리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 아침 수업 시작전까지 옹기종기앉아 수다를 떨었습니다. 덕분에 어딜가나 우리아이들은 인원체크도 쉽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좋습니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은 작은 종이배를 다 먹은 젤리 상자에 모으는 것에 흥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도 다같이 종이배를 접어 이틀만에 젤리 상자의 3분의 1정도를 접었다며 좋아했습니다. 이제는 텔레비전이나 휴대폰이 없어도 스스로 놀거리를 만들고 룰을 만들고 그안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얻는 아이들에 기특한 마음입니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놀이로 놀던 아이들은 오늘도 시작된 정규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에서는 육하원칙에 관한 문법을 배웠고 공룡을 주제로 한 스피킹과 아이들이 여태껏 다녀온 유니버셜 스튜디오라던가 레고랜드에 있던 놀이기구에 관한 스피킹이 진행 되었다고합니다. 수업시간에 들어가보면 아이들이라 그런지 유연한 발음과 빠른 습득력으로 처음보다 훨씬 자신감넘치고 나아진 아이들의 태도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느꼈던 수업은 바로 CIP수업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다른 수업보다 몸을 움직이고 손을 쓰는 CIP수업을 가장 좋아했던 아이들이 많았지만 오늘은 특히 내일 있을 팀별 뮤지컬발표에 쓰일 분장 가면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어 꾸미거나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사랑을 한번에 받은 수업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을 닮은 귀여운 토끼나 게으름뱅이 나무늘보 올망졸망한 눈사람 올라프등을 만들어 숙소로 가져왔습니다. CIP사진을 찍어줄 때 다른 아이들을 보면 색칠에 서툴거나 그림을 잘못그려 여러번 다시 그린아이들도 많았는데 우리아이들은 손재주까지 좋은건지 멋진 솜씨로 자신들의 얼굴에 딱맞는 캐릭터 가면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제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라면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처음했던 라면파티에서 저녁식사이후 아이들이 반가운 라면을 보고 자신들이 원래 먹던 양보다 훨씬 더 먹어 체를 했던터라 한 동안 아이들에게 라면을 못 먹게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얼마 남지않았기도 하고 우리아이들도 다시 한번 저와 자신들의 먹는 양을 조절하기로 약속하였기 때문에 믿고 파티를 열게해주었습니다. 지난번에 체를 하고 고생한 기억 덕분인지 우리아이들은 다행히 간단히 라면을 맛보고 무리하지 않을만큼만 먹어 즐겁게 오늘의 라면파티를 즐길수있었습니다. 라면을 먹고 정리를 끝낸 후에는 아이들을 충분히 소화시키고 잠이 들도록하였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정민: 토끼를 닮은 우리 정민이는 이번 CIP시간에 영화 주토피아 OST를 배웠다고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진짜로 주토피아 캐릭터를 코스프레하는 역할을 정할때에 주토피아의 메인 캐릭터 주디로 분장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발랄하고 동그란 예쁜눈의 정민이가 CIP수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아인: 이전에 살짝 아프다고 했던 팔꿈치는 완전히 괜찮아졌지만 아인이는 전에 한국에서도 몇 번 그랬다던 습진이 손바닥에 났습니다. 습한 여름날씨라 건조한 상태는 아니어서 이틀전 밤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알레르기성으로 손의 피부껍질이 일어나는것같다고 하여 진정성크림과 먹는 알약을 하루 두 번 먹게하여 아이를 관리하고있습니다.
송은빈: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들께 칭찬이 자자한 우리 은빈이는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발표도 곧 잘하는 아이입니다. 오늘은 CIP시간에 가면을 만드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면서 숙소에 귀여운 판다를 멋진 솜씨로 완성시켜 왔습니다. 다재다능한 은빈이 덕분에 저도 괜히 칭찬을 받는 기분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주윤: 어제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오늘먹을 라면을 궁리하던 주윤이는 오늘 저녁을 적당히 먹고 라면 작은컵을 은빈이와 제일 먼저 깨끗이 비웠습니다. 몇일전 식단에 떡볶이가 나왔을 때에도 너무 맛있었다며 좋아하던 주윤이는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자 더욱더 한식이 그리운가봅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박채윤: 채윤이는 요새 급식실에서 새치기를 하는 언니들이 있다며 신경이 쓰여하는것같습니다. 그아이들에게도 몇 번 주의를 주었지만 이제 의젓한 채윤이는 본인이 해결하고 싶다며 자기가 말하고 싶다고도 하였습니다. 큰 갈등이라 분란은 아니지만 아이들사이의 일이 원만히 해결될수있도록 꾸준히 지도하겠습니다.
고민주: 저번에 친구들과 함께 라면을 먹고 체를 했던 우리 민주는 그때의 기억 때문에 조금 라면을꺼려하게되었는지 친구들이 오늘 라면을 먹을 때에 민주는 자기가 산 간식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자신이 스스로 양을 조절하고 먹기 싫을때에 확실히 의사표현을 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라면이 없어도 친구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김서연A: 엊그제 레고랜드에서 근사한 모자를 산 우리 서연이는 오늘 하루종일 레고랜드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얼굴에 오목조목한 외모를 가져 새하얀 모자도 잘 어울리는 서연이는 종일 들뜬 기분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모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수업 내내 서연이의 표정이 밝고 즐거운 표정을 한 행복한 표정의 서연이 덕분에 저도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
김서연B: 오늘도 하얗고 귀여운 작은 곰돌이같은 우리 서연이는 다른 반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말할때에 논리정연하고 예쁘게 말하기도 하고 외모도 예쁘다는 칭찬이었습니다. 또한 오늘 아이들이 우리 방에서 누가누가 어디가 이쁜가 이야기를할때에 아이들 모두 서연이가 예쁘다며 칭찬하였습니다. 성격도 외모도 완벽한 서연이의 칭찬을 들을때마다 저까지 뿌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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