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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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4 00:27 조회8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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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1 양준열, 최대권, 박재윤, 신서진, 정민철, 이지윤, 진태호, 김성진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아이들이 캠프를 시작한지도 어느새 셋째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다 같이 만나 설레던 첫 주부터 곧 익숙해져 친구들과 친해지던 둘째 주 까지 지나가고 벌써 어느새 셋째 주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음을 생각하는 저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이렇게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아이들끼리 시간도 맞춰서 출발하고 밥도 서로 챙겨주는 그런 막역한 사이입니다.
오늘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에서는 스포츠의 기본 운동동작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단어들과 움직임을 통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콩글리쉬로 알고 있는 런닝머신을 ‘트레드밀’과 같은 영어 단어를 알려준다거나 스쿼트 같은 운동 동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아이들이 다녀왔던 나라들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본 나라의 랜드마크 호주의‘오페라하우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과 같은 랜드마크를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저번에 함께 보았던 영화를 보는 학생들도 있었고, 그 영화에 나오는 OST를 골라 나중에 아이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함께 꾸밀 뮤지컬 노래연습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봤던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를 친구들과 함께 골라 노래를 불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벽도 많이 허물어진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선생님에게 부탁하여 원어민 선생님과 사진도 찍어달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한국에 사시는 원어민 선생님과 연락처를 주고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며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조금 더 선생님과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하며 수업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니 인솔교사로서 뿌듯합니다. 아이들의 붙임성에 원어민 선생님들 또 한 혀를 내두르는 모양입니다. 수업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에게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아이들의 말에 원어민 선생님들도 더욱 성심껏 수업을 진행 해주시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교실을 들어가도 영어 말하기에 자신 없어 하는 아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을 해가면서 수업에 늦는다거나 공부에 조금 집중을 떨어지는 부분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아직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친구들의 모습에 따라 혹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옆에서 조금 더 세심하게 지켜볼 예정입니다.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어여쁜 목소리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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