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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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2 22:11 조회8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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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9 김예원, 명수경, 박세희, 신혜빈, 이홍서, 조아영, 최영서, 최현 인솔교사 정성은입니다.
오늘은 실내 암벽등반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분주히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 팀으로 출발하는 저희는 가장 먼저 아침을 먹고 실내 암벽등반장인 락월드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30분가량 걸려 락월드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현지 관계자분들에게 영어로 안전사항과 이용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중간 중간 이해하는 듯 끄덕이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벌써 눈에 띄게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한국어로 한 번 더 안전사항을 숙지 한 뒤 아이들은 암벽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희 반 아이들이 워낙 활동적이고 밝기에 암벽등반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아이들이 시작하기 조금 두려워하기도 하였습니다. 제 예상과 다른 저희 아이들의 모습에 아직 제가 아이들에 대해 알아가야 할 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무서워하긴 하였지만 처음 한 두 친구들이 먼저 도전하여 잘 성공하니 뒤에 무서워하던 친구들도 용기를 얻어 도전할 수 있었고 모두 천장 끝까지 올라가 벨을 누르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숙소에 잘 돌아와 정말 오랜만에 낮잠 시간을 가지고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계획했던 수영을 했습니다. 수업 그룹이 달라 스포츠 시간에 방 친구들과 같이 수영을 못하여 아쉽다던 아이들은 가장 친한 친구들인 방 친구들과 같이 수영장에 와 너무 좋다며 해맑은 모습으로 물놀이를 즐겨주었습니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친구들이 수영을 못하는 친구들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는 모습 등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듣고 저녁을 맛있게 먹은 뒤 자신의 공부를 각자하고서 과자파티를 했습니다. 다 같이 간식을 먹으며 캠프에 대한 얘기부터, 학교 얘기, 공부 얘기, 가족 얘기, 친구 얘기 등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캠프기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실내 암벽등반 액티비티에 대한 아이들의 소감입니다.-
김예원 : 오늘 암벽등반 하러 에이온 근처에 다녀왔다.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너무 떨렸다. 내 방친구들은 다들 잘 올라가서 줄을 서면서 너무 걱정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떨리고 무서웠다. 와 근데 역시나 올라갔을 때 완전 위태로웠다. 올라가는데 너무 무서웠다. 나는 암벽등반에는 소질이 없나보다. 다시는 올라가고 싶지 않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명수경 : 암벽등반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 하는걸 정상까지 올라가서 조금 더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였더니 그것도 역시 정상에 올랐다. 호호호 두 번째꺼 정상까지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 봤는데 63빌딩에 올라가 있는 것 같았다. 후.. 다음에 또 타고 싶다.
박세희 : 오늘 처음으로 암벽등반을 했다. 그냥 보면 무섭진 않았는데, 막상 올라가니까 발이 떨어질 것 같고 손도 땀 때문에 미끄럽고 발을 놓을 곳이 좀 좁기도 하고 어디에 놔야할지 잘 몰라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버티고 정상을 찍고 내려오니깐 정말 홀가분했다. 사실 올라가는 것보단 내려가는 게 더 재미있었다.^^ 아, 단점으론 하고 나면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땀도 엄청 많이 난다는 것이다.
신혜빈 : 암벽등반을 처음 해봐서 엄청 무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무서웠고, 오히려 재미있었다. 좀 낮은 걸 했을 때는 괜찮았는데 높은 걸 했더니 손이 후들거리면서 엄청 무서웠다. 그래도 암벽등반을 해봐서 기분이 좋았고 나중에 또 해보고 싶다.
이홍서 : 암벽등반을 처음? 했는데, 무섭고, 힘들긴 했지만 한 번 하고 나니 재미있고, 즐거웠다. 팔에 힘을 많이 줘서 그런지 조금 근육이 아프긴 했지만 올라가보니 뿌듯하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거기에 계신 관리자분들이 모두 착하고 좋으셔서 좋았다.
조아영 : 처음엔 되게 별거 아닐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보니까 너무너무 무섭고 힘들었다. 조금만 실수해도 뚝 떨어질 것 같아서 무서웠지만 겁이 나도 한 발 한 발 디뎌보니까 스릴이 엄청났다. 시간이 조금만 더 많았어도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손에 lad이 진짜 안 들어가서.. 그 단계로 만족했다. 하고 나니까 별거 아니게 느껴졌다. 또 해보고 싶다.. 무섭긴 해도..ㅠㅠ
최영서 : 실내 암벽 등반을 이번에 처음 해 봤다. 솔직히 처음에 봤을 때 그까짓 거~ 이런 마음으로 했는데, 친구들 하는 거 볼 때 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고 만만하게 생각하다 직접 하니 ‘아 미쳤다.’ 싶었다. 진심 팔, 다리 후들거리고 힘들다. 근데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어. 라는 생각 때문에 계속 도전해 보다보니 완전 재미있었다.!
최현 : 오늘 1호차를 타고 처음으로 암벽등반을 가게 되었다. 암벽등반을 처음 했을 땐 무섭고 떨어 질까봐 겁났지만 계속 해보고 여러 가지 장애물을 해보니 점점 재밌어졌고,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댓글목록
명수경님의 댓글
회원명: 명수경(ddc1901) 작성일
ㅋㅋㅋ 중국에서 살던 어린시절부터 놀이터 가면 무조건 올라가는걸 잘해서
중국엄마들이 보고 놀라워 했는더 ㅎㅎㅎ 역시나...
즐거운 시간 가졌다니 엄마도 좋네.
다양한 경험 많이하고 즐겁게 지내고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