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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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1 21:13 조회7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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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진행된 날입니다. 캠프가 끝나기까지 1주도 안남은 시점으로, 많은 아이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4주의 기간이 집에서 부모님과 떨어진 최장기간이 2박 3일 수련회 정도인 아이들에겐 버거웠을 수도 있는데, 다행히도 좋은 친구들과 재미있는 수업들 덕분에 잘 적응한 것 같습니다. 벌써 3주가 지나갔나며 놀라워하는 아이들도 많았고, 저보고 겨울에 다시 인솔교사를 하냐고 물으며 다시 인솔교사가 되어달라는 립서비스를 능숙하게 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아직 1주가 남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되겠지만, 지금까지 잘 따라준 아이들이 고마운 하루입니다.
우리방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 갑자기 거실 쪽 에어컨이 고장 난 이후에 2층에 있던 방을 7층으로 옮겼습니다. 물론 구조와 시설 모두 똑같지만 아이들은 마치 새 집에 이사 온 것처럼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아이들이 더 빨리 일어나 씻고 앉아서 저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아침을 다같이 챙겨먹고 나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방을 나섰습니다. 방을 옮겨 이제는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처럼 1:4, 1:8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요일에 바뀐 반에서 만난 새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진 모양입니다. 그간 오가며 얼굴은 이미 아는 사이라 그런지 쉽게 친해져 반 수업 분위기도 활기찼습니다. 1주밖에 안 남아서 아이들이 긴장이 풀어져 집중을 안할 수 있는데, 여러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설명해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수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시간에는 피구를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오늘의 CIP시간에는 뮤지컬 발표 때 사용할 액세서리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뭇잎 모양의 목걸이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사용할 물건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애지중지하며 공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뮤지컬 춤 동작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는 나름 진지하게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발표일이 기다려집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두그릇씩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정상적으로 수학 수업과 단어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아 하던 아이들이지만, 이제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지 않아도 시험 볼 준비를 하고 잘 보면 저에게 자랑하곤 합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끝까지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먹고싶은 음식 3가지를 썼습니다!)
동윤: 1. 집밥 먹고싶어요 2. TGIF가서 맘껏 먹고싶어요 3. 치킨(BBQ)을 1인 1닭하고싶어요
준수: 한국에 돌아가면 치킨, 집밥, 한국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
정원: 1. 치킨 먹고 싶어요 2. 고기 먹고 싶어요 3. 닭고기 먹고 싶어요
요섭: 1.집밥(김치찌개, 수육&김치, 겉절이), 2.뷔페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3. 인스턴트를 먹고 싶습니다.
강현: 1.뷔페를 간다 2. 치킨 3. HEALTHY FOOD
효찬: 1. 엄마가 해주는 김치 볶음밥 2. 순대 국밥 3. 로제 파스타
승헌: 1. 크림 스파게티 2. 삼겹살 3. 엄마의 집밥
종영: 1. 냉면 2. 부대찌개 3.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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