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8 22:31 조회82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와 구름이 적당하게 있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은 지금 연일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하니 가족들을 걱정하기도 하고, 말레이시아는 살기 좋다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와서 아침에 일어나기 조금 힘들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체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날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난다며 많이 자서 개운하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아침을 챙겨먹고 난 후에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평소처럼 1:4 수업과 1:8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지만, 하나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3주차 수업으로, 반 편성이 약간 달라졌고 교재도 vol.3으로 바뀌어 아이들에겐 조금 새로웠을 하루였습니다. 물론 이전에 다른 반이었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나이 또래 아이들끼리는 낯가림이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 서로 친한 사이라 반이 바뀐다는 것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오늘도 교재는 물론, 장애물 달리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영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저번에 말씀드렸던 뮤지컬 관련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춤에 집중한 수업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모아나'에 나오는 춤 동작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저번에 줌바댄스를 배울 때에는 아이들이 쑥스러워서 그런지 쭈뼛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들 친해져서 그런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적극적으로 춤을 췄습니다. 심지어 방에 와서도 갑자기 춤을 추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장기자랑을 한다고 했더니 이 춤을 춰도 되냐는 아이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수업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정상적으로 수학 수업과 단어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어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습니다. 서로 자극이 되는지, 틈만 나면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이런 공부 습관이 집에 가서도 지속되도록 남은 캠프기간동안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어드벤쳐 코브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날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아이들이 대만족했던 것처럼 내일 액티비티도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개별 코멘트
정원: 정원이는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수영장에서 같이 놀 때도 느꼈지만 특히 수영장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 가는 어드벤처 코브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준수: 준수는 지금까지 단어시험을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저번에 아버님께서 준수와 하신 약속 덕분인지, 아주 열심히 단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꼭 준수가 축구화를 사서 신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섭: 요섭이는 장기자랑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워낙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자신감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장기자랑을 한다고 공지했더니, '시차'와 '어디에도' 2팀 모두 참가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종영: 종영이는 수영장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놀때에도 느끼긴 했지만, 종영이는 물먹이는 걸 정말 잘하기 때문에, 성인 인솔교사들도 종영이를 상대할 때는 애를 먹곤 합니다. 내일도 많이 물먹을 것 같지만, 마지막 물놀이인 만큼 저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효찬: 효찬이는 요즘들어 부쩍 배려하는 마음씨가 커진 것 같습니다. 빨래 2통을 제가 들고 가려고 할 때, 효찬이가 나서서 도와 드리겠다고 해서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효찬이 덕분에 요즘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승헌: 승헌이는 '모아나'에 나오는 춤 동작이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물론 다른 아이들도 좋아하는 동작이긴 하지만 특히 승헌이는 정말로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방에서도 준수와 함께 갑자기 춤을 추며 저에게 다가오곤 합니다.
강현: 강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목소리가 큰 편인데, 이걸 활용해서 저를 많이 돕고 있습니다. 제가 공지할 것이 있으면 조용히 강현이를 불러서 아이들을 모아 놓으라고 하면 바로 아이들을 모으곤 합니다. 물론 노래하는 것도 좋아해서, 이번에 어디에도를 아이들과 부릅니다.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동윤: 동윤이는 평소에도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첫날 우리 방 아이들끼리 간소하게 진행했던 장기자랑에서도 혼자 4곡을 부를 정도로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장기자랑에서도 요섭이와 함께 랩 '시차'를 하고 또 방 아이들 모두와 '어디에도'를 부른다고 할 정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