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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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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31 22:20 조회8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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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윤,심미우,김민제,이초원,신서윤,김승현,김우현,조익현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고랜드에 갔다 왔습니다. 일정 상 평소보다 1시간 더 잤는데 덕분에 아이들이 개운하게 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레고랜드에 가는 버스 안에서 내내 어떤 레고를 살지 어떤 레고 모형이 있을지에 대해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저희는 모두 뜨거운 햇빛에 맞서기 위해 모자를 쓰고 선크림을 발랐습니다.

 

레고랜드는 정말 크고 넓기 때문에 점심 시간에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확히 정하고 잊지 않도록 숙지시켰습니다. 아이들은 조를 이뤄서 단체로 돌아다녔는데 지도를 보며 어디를 먼저 갈지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역시나 레고 샵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각자 정해진 예산 안에서 자신의 마음에 가장 드는 레고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고심을 했습니다. 레고를 하나씩 챙기고 저희는 레고랜드 안에 있는 레고 모형을 보았고 놀이기구도 탔습니다. 모형이지만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만든 건축물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이끌었습니다. 레고라는 단순한 블록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놀랐습니다.

 

오후에는 레고랜드 옆에 있는 워터파크에 갔는데 오전에 너무 더웠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빨리 가고 싶어 했습니다. 저희는 몸을 풀고 얕은 풀장에서부터 놀았습니다. 물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나서는 슬라이딩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처음에 겁을 먹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다들 스릴을 맘껏 느끼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지막에는 풀장에 모여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서로를 물에 담그며 역동적으로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처음으로 피자와 치킨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내내 땀을 흘리고 에너지를 쏟아내었기 때문인지 엄청난 먹성으로 음식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먹성 좋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급하게 많이 먹어서 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해서 천천히 먹고 음료랑 같이 먹으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일과인 영어 단어 시험까지 마무리하고 나서 아이들은 금세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제가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씻고 침대에 눕는 모습을 보며 오늘 하루가 아이들에게는 정말 알찬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에 들어갑니다. 오늘 푹 자고 내일부터는 아이들이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수업에 열심히 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너무 열심히 놀아서 내일 갑자기 아플 수도 있으니 내일 아이들이 일어나면 건강체크를 가장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윤] 태윤이는 오늘 테크닉이라는 레고를 샀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레고들보다 좀 더 어려운 레고라고 합니다. 어려운 레고인데도 금세 맞추는 모습이 대단해보였습니다. 워터파크에서는 슬라이딩을 처음 타봤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는지 계속 탔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짧았다면 더 많이 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쉽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심미우] 미우는 오늘 레고랜드에서 사온 레고를 숙소로 가지고 와서 만들어 갖고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미우도 테크닉이라는 어려운 레고를 사왔는데도 금세 완성을 하고 저에게 다 했다고 자랑하던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미우는 물을 워낙 좋아해서 워터파크에서도 슬라이드를 열심히 탔다고 합니다.

 

[김민제] 민제는 오늘 너무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점심때도 다른 친구들이 남긴 샌드위치를 다 가져와 먹고 저녁에도 피자와 치킨을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서 먹었습니다. 민제는 어머니에게 살을 더 쪄오라는 임무를 받고 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논만큼 많이 먹는다면 금방 살이 붙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초원] 초원이는 쥬라기 월드를 정말 감명 깊게 봤는지 레고랜드에 가기 전부터 쥬라기 월드 레고를 사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계속 쥬라기 월드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초원이가 정말 공룡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고도 집중해서 금방 만들고 저에게 자랑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신서윤] 서윤이는 레고를 좋아해서 이미 집에 레고가 많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쥬라기 월드를 특히 좋아해서 오늘 레고랜드에서 쥬라기 월드 레고를 샀습니다. 약간 쉬운 난이도의 레고를 사서 그런지 금방 완성을 하고 재밌게 갖고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김승현] 승현이도 쥬라기 월드를 좋아해서 오늘 쥬라기 월드 레고를 샀다고 합니다. 승현이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는 건 좋아하지만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를 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튜브를 타고 파도풀에서 다른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다고 합니다.

 

[김우현] 우현이는 깁스를 아직 못 풀었기 때문에 격렬한 슬라이드는 타지 못했고 대신 파도풀에서 튜브를 타고 놀았고 풀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았습니다. 오늘 우현이가 다른 친구만큼 많이 놀지 못해서 아쉬워 보였었는데 다음에 워터파크에 갈 때는 깁스를 풀기 때문에 그 때는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현이도 다음 워터파크를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익현] 익현이는 오늘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를 탄 게 제일 재밌었다고 합니다. 저랑 같이 탔었는데 끝나고 나서도 계속 가자고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제가 지쳐서 못 따라갈 정도로 익현이의 체력과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익현이는 스타워즈를 좋아하는지 스타워즈 레고를 사서 멋진 피규어를 만들었습니다. 자기 걸 먼저 다 완성하고 다른 친구들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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