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30] 싱가포르&말레시이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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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30 23:02 조회7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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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정규수업이 진행된 날입니다. 어제 밤, 부모님과의 통화를 끝마친 후 아이들의 기분이 싱숭생숭하지 않을지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아이들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선물하곤 합니다. 제가 아이들에 대한 기대치를 점점 높일 수 밖에 없는 기분 좋은 반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의 통화 이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씩씩하고 의젓하게 생활해야 함을 스스로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알아서 씻고 수업에 나갔습니다.
1:4, 1:8 정규수업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원어민 선생님들의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야외에서 공을 튀기며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도 있었고, 아예 놀이터에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은 수업시간 중간중간, 영어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 예를 들면 행맨 게임 같은 걸 진행하거나 역할극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수학 수업 혹은 자습, 영어 단어 시험도 여느 때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보는 순간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줘서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화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는 수업인만큼, 사진을 찍으러 다니며 수업을 관찰하는 저로서도 매일매일 어떤 수업이 진행될지 기대하는 수업입니다. 오늘은 신문지, 베이킹 소다 등을 이용해서 화산 모형을 만든 후 동작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시절 과학 시간에 이러한 실험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창의력이 풍부한 나이의 아이들이라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활동을 하러 나가는 날입니다. 내일은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레고랜드를 갑니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가 같이 있어, 아이들 특히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남은 말레이시아 링깃을 레고사는데에 쓰고자 평소 먹고 싶었을 간식을 안 사고 참으면서 기다려 온 아이들은 벌써부터 들뜬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짧았던 통화 시간이 아쉬웠던지, 아이들이 부모님께 미처 드리지 못한 말을 개별 코멘트를 통해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직접 타이핑한 말입니다.
#개별 코멘트
효찬: 형 집에 가면 도새기라고 그만 놀려, 그리고 엄마 아빠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준수: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저는 건강하게 돌아가겠습니다! 형 나 보고 싶다고 울지마
종영: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한달 뒤에 집에 갈게! 끝
동윤: 걱정하지 말고 잘 있다가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정원: 잘 공부하고 잘 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요섭: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가족들, 좀만 기다려요, 안 힘들어요!
승헌: 엄마 아빠 그리고 소영아, 나 잘 지내고 있어. 열심히 공부해서 돌아갈게 그동안 기다려줘 –승헌이가-
강현: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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