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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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30 00:04 조회8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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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날씨가 조금 덥다고 들었는데, 여기 말레이시아 캠프에는 주위에 풀냄새가 나고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항상 리조트 내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물론 태양은 뜨겁겠지만 건물 내로 수업을 이동하는 아이들에게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밤엔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려는지 비도 내렸습니다. 어제 여러 가지 다양한 액티비를 진행했었는데, 저에게도 매우 보람찼던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정규일과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조금 힘들어하던 모습과 다르게 아침에 많이 피로를 느끼던 아이들도 아침에 일어나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준비를 하고 일어나는 모습에 인솔교사로서 뿌듯할 뿐입니다. 오늘도 역시 여러 원어민 선생님들과 여러 수업을 진행했는데 오늘은 CIP시간에 아이들이 줌바 댄스를 배웠습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것 보다 활동적인 수업을 하니 아이들 또한 표정이 한결 밝은 모습입니다.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제일 앞에 서서 선생님과 함께 안무를 맞추는 아이들의 모습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부끄러워하던 아이들 또 한 금세 집중하여 동작들을 따라하는 모습에 원어민 선생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1:8과 1:4 수업에서도 처음보다 다르게 적극적이고 원어민 선생님들의 말에도 고개를 자주 끄덕이는 많이 변화된 모습입니다. 오늘은 일주일동안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오늘 저녁엔 단어공부 대신 과자파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과자들과 음료수들을 방 한 가운데 모아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시간이 멈췄으면 좋을 만큼 행복할 따름입니다.
어느 덧 아이들도 이곳에 온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처음 봤을 때보다 아이들의 표정도 많이 밝아졌고 아이들 간 함께 생활하는 것도 이제 익숙해진 듯합니다. 스케줄에 맞추어 단체생활을 하기위해서 저희 반 나름대로 틀도 잡고 룰을 만들며 인솔교사로서 조금 아이들에게 엄격하게 대했던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또 부모님들께서 우체통에 보내주신 편지들은 아이들에게 잘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힘이 되는 듯합니다. 아이들을 먼 곳까지 믿고 맡기신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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