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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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6 00:52 조회8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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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드디어 애크미 영어캠프의 첫 정규수업 날이 되었습니다.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맛있게 먹은 후, 아이들은 긴장 반 설렘 반인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배정받은 반으로 가서 방 친구들과는 다른, 레벨에 따른 클래스 친구들과 함께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영어로 수업 받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운지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금방 적응하고 또, 원어민 선생님들이 레벨에 맞는 표현과 속도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주었습니다. 남중생들이라 부끄러운지 서먹서먹하고 영어로 말하는 목소리를 아직은 잘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수업시간에 영어로 이야기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1교시가 지나고 이제야 좀 긴장이 풀리고 할 만한지 아이들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풀리고 목소리도 풀리고 마음도 열리고 수업에 재밌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영어로 문제도 풀어보고 문법도 배우고, 읽기나 독해 등등 여러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오늘은 영어 일기도 썼습니다. 어제 다녀온 에이온 테브라우시티에 대한 감상도 쓰고 영어 수업이 어땠는지 앞으로는 어떤 일이 생길지 등등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 일기는 원어민 선생님이 쓸 때마다 첨삭을 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영어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어수업이 모두 끝나고 맛있게 저녁을 먹은 후에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학인지 어려워할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수업이 매우 재밌었다고 합니다. 아마 수학 선생님이 아이들을 재밌게 잘 가르쳐주시나봅니다. 수학 숙제도 열심히 하고 재밌어하고 참 잘됐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서 잠시 쉰 뒤 영단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단어외우기에 자신을 보였는데 과연 어떨지 한번 지켜보았습니다. 평소에 단어 외우는 방식과는 달랐는지 점수가 많이 좋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이 첫날이고 앞으로 계속해서 영단어 시험을 볼 계획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할 일을 모두 마치고 친구들과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고대하던 수영 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더운 날씨에 수영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체조 및 적당한 물놀이 시간을 갖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권예찬 – 수업이 좀 어렵다고 합니다. 아직은 영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답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생기는 공감대의 결여가 수업을 좀 어렵게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답니다. 그런 고난을 극복하여 캠프에서 많은 성과를 얻어 간다면 좋겠습니다. 밥도 맛있고 방 친구들도 너무 재밌답니다. 특히 형들이 동생들을 잘 챙겨줘 고맙고 좋다고 합니다.
*김위찬 – 위찬이는 오늘 저에게 꾸중을 들었습니다. 분명히 단어 시험 본다고 했고 모두가 정한 시간 후에 본다고도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말했는데 혼자 놀다가 안보여서 보니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모두 단어 시험을 시작했을 때 샤워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얘기해서 단어 시험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 것으로 모두가 동의를 했는데 혼자 개인행동을 하고 제멋대로 해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단어시험은 당연히 망치고 많은 숙제를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수업은 좀 어렵답니다. 수업시간이 80분으로 길어서 그게 자신에겐 지루하고 졸리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습관이 아직은 좀 안 들었는지 힘든가봅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밥은 다행히도 맛있고 입맛에 맞는다고 합니다. 같이 지내는 친구들도 너무 잘 맞고 재밌어서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항상 밝은 모습이라 다행입니다.
*박성욱 – 신선하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는 영얼 듣고 읽기만 하는데 여긴 말하고 쓰는 등 실제로 외국인과의 대화를 위한 학습을 하다 보니 신선하다고 합니다. 미래에 실제 상황을 대비하여 하는 공부라 너무 좋아합니다. 방에선 형이지만 형이라고 해서 동생들에게 으름장을 놓거나 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잘 놀아줍니다. 밥도 맛있고 선생님들도 괜찮답니다. 한 달 동안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정말 많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이대윤 – 대윤이는 캠프가 아직은 재밌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이 길고 쉬는 시간이 짧다고 합니다. 아직은 노는 게 더 좋은 나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보면 점차 바뀌겠죠. 친구들도 좋고 자신을 잘 챙겨준답니다. 클래스 친구들도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밥도 맛있고 영단어도 할 만한데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답니다. 나아질 것 같습니다.
*이상윤 – 상윤이. 정말 잘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아이들도 정말 잘생기고 매력 있는데 상윤이는 약간 배우 느낌이 납니다. 상윤이는 예찬이와 같은 교회에 다닌다고 들었습니다. 둘이 서로는 모르지만 아버님끼리 안다고 합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학생부도 나뉘어져 있어서 서로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해지게 돼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밥도 괜찮고 수업도 재밌고 전체적으로 재밌고 좋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감정이 끝까지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승찬 – 승찬이는 처음에 말이 정말 없어서 꽤나 과묵한 아이구나 했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조리 있게 말도 잘 하고 사려 깊은 친구였습니다. 방에서 나름 형으로서 아이들도 잘 챙기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괜찮고 수업도 물론 전부 만족할 순 없지만 그래도 좋다고 합니다. 어제 에이온에서 서정이랑 남맨걸 알고 있었지만 이란성 쌍둥인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둘이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주려고 했으나 서로가 매우 싫어했습니다. 근데 지켜보니 승찬이는 그래도 사진 찍으려고 말론 싫다고 해도 가만히 서있었는데 서정이는 매우 싫어하며 도망 다니는 걸 보고 승찬이는 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는 것이 보였으나 서정이는 아직은 없는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한창 사춘기인 여중생이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저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돌아갈 땐 둘이 사진 한 장 찍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조수한 – 수한이가 처음엔 조용해서 정말 내성적이고 그런가 했는데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니 이야기도 많이 하고 너무너무 재미 있다고 합니다. 특히 CIP 수업이 즐겁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이 길고 많아서 조금은 힘들다고 하지만 금방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가 걱정했는데 같은 방 친구들도 좋고 형들도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단어 시험도 꽤나 잘 봐서 금방 영어 실력이 오를 것 같습니다.
*한지항 – 생긴 것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 친구였습니다. 수련회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수업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아마 첫날이라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첫 주만 지나면 괜찮아지니 기다려보겠습니다. 활동적이다보니 금방 배가 꺼지나봅니다. 내일부터는 밥을 많이 먹어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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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윤(hangil) 작성일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상윤 엄마입니다.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더운데 수고가 많으시죠? 상윤이가 선생님,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방친구랑 형아들과는 분위기가 좋은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수업내용은 어떠한지, 영어선생님과 반친구들은 어떤지, 단어외우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선생님께서 상윤이 좋은점만 얘기해주신것 같아서~^^ 그리고 선생님께서 꼼꼼히 살펴주시는것 같아 안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작성일
안녕하세요 상윤이어머님~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수업내용은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통한 수업을 위주로 진행됩니다. 물론 쓰기나 읽기도 있습니다.
또한 영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고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 친구들은 중2 두명, 나머지는 모두 중1 입니다. 다들 너무 착하고 재밌는 친구들입니다.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단어는 제가 감독하여 충분히 외울 시간을 주어 공부하고 그 뒤 시험을 봅니다. 상으로는 간식도 먹고 자유롭게 놀게 해주고 있고 벌로는 틀린 단어를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미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미(kkang7405) 작성일
위찬아~ 대상포진 상처는 괜찮아졌는지 궁금하구나~
캠프기간동안 별탈없이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위찬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작성일안녕하세요 어머니. 위찬이가 상처 괜찮아졌고 어머님 보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