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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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0:59 조회1,1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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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ლ( ╹ ◡ ╹ ლ) G17 (재린, 원재, 지연, 지원, 수현, 채원, 현진, 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 마지막으로 인사 드립니다!
드디어 마지막 밤이 다가왔네요. 첫 주에는 한 달이 끝나지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어느새 1월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대화를 하던 아이들은 모든 것을 어색해했는데, 이제는 리조트 모든 곳을 자기 집처럼 자연스레 누비며 다니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져 장난을 치는 모습이 가족 같습니다. 저도 캠프를 여러 번 해봤지만, 이번만큼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이 어려운 적은 처음인 듯 합니다. 그만큼 우리 G17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깊은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Final Test를 보았습니다. 첫 날과 같은 일정으로 라이팅 테스트를 본 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스피킹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첫 날에 본 파이널 테스트와 질문이 거의 동일했는데 문법적인 면이나 스피킹이나 4주 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만큼 한 달 동안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 증거였기 때문에 대견스럽고 뿌듯했습니다. 그 후 점심을 먹기 전까지는 장기자랑 연습에 매진을 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로 뭉쳐진 아이들이 열심히 힘을 합쳐 연습을 하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에는 장기자랑 및 졸업식 행사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스물 네 팀이 그 동안 연습한 장기를 뽐내며 모두가 다 함께 마지막 액티비티이자 이벤트를 즐겼습니다. 저희 방 친구들은 비투비라는 아이돌그룹의 ‘그리워하다’를 노래하고 라이온킹의 ost인 ‘The Lion Sleeps Tonight’을 화음을 넣고 노래를 부르며 귀여운 춤을 추었습니다. 모두 너무 열심히 연습해주어 등수에 들 줄 알았지만 아쉽게도 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함께 참여한 데에 의의를 두고 마지막을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점에서 과자를 사서 파티를 하고 롤링페이퍼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방 아이들 중 저와 출국을 하는 아이들은 3명뿐이기 때문에 오늘 밤에 모두와 작별 인사를 나눠야만 했습니다. 슬프지만 웃으며 인사를 하고 마지막 날이라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잠에 들었지만 모두가 즐거워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애크미 영어캠프를 마치며 어땠는지에 대한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지원◁
처음에는 방 친구들과 어색하고 수업을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후회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한 달간 함께 생활하다 보니 사이도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아 좋았다. 또한 같은 반 친구나 언니오빠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기쁘다. 가족과 집이랑 떨어진 타지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 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수빈◁
처음에는 4주나 핸드폰없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투덜거리며 왔다. 그래서 친구들과 놀 때에도 온통 머릿속에 휴대폰 밖에 없었는데 이젠 친구들과 자고, 웃고 떠드니깐 4주도 금방 가고 무엇보다 액티비티 때 친구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급식은 한식이어서 조금 실망이었지만 가끔 현지 과일들도 나와서 좋았다.
▷원재◁
오늘이 벌써 마지막이다. 오늘은 파이널 테스트를 봤고 여태 준비한 비투비의 그리워하다와 동물의 왕국 아카펠라를 부른 장기자랑을 했다. 특히 동물의 왕국 노래를 할 때 엄청 웃긴 춤을 준비를 했기 때문에 꼭 상을 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타지는 못했다. 벌써 내일이면 헤어진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 돌아가서도 친구들과 카톡하고 페북으로 계속 연락할 것이다.
▷수현◁
처음엔 친구들이랑 잘 못 친해질 것 같고 적응이 안될 것 같았지만 와보니깐 정말 달랐다. 같이 방을 쓰는 친구들끼리 엄청 친해졌고 정규수업이 학교보다 힘들었지만 두 명씩 같이 다녀서 괜찮았다. 수업시간이 너무 길었지만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다. 일주일에 두 번씩 가는 액티비티도 꽤 재미있어서 즐거웠다.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막상 집에 갈 시간이 오니깐 가고싶지 않고 여기서 친구들과 더 지내고 싶어졌다. 친구들끼리 전화번호도 교환했으니깐 한국에 가서도 연락을 꾸준히 할 것이다. 애크미 영어캠프에 오길 너무 잘했다!
▷현진◁
처음 공항 오는 날 혼자 와서 걱정되었는데 친구들이 밝고 착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정규수업을 액티비티 가는 날 빼고 매일 했는데 처음에는 수업이 계속 되다 보니 힘들었지만 일주일정도 지나니 친구들이랑도 친해지고 적응되어서 재미있었다. 액티비티를 가는 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애들이랑 준비하는 것도 재미있고 같이 다니면서 놀고 먹고 얘기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내일이면 떠나는데 너무 아쉽다. 한국에 가서도 애들이랑 쌤이랑 연락도 하고 꼭 만나고 싶다. 진짜 그리울 것 같고 지금도 너무 많이 아쉽다.
▷채원◁
한달 만에 애크미 영어캠프가 끝나간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캠프가 끝나니 시원섭섭하다. 나는 여기 와서 친구를 못 사귈 것 같았는데 친해져서 너무 정이 들었다. 친구들과도 너무 헤어지기 싫고 선생님도 친구같이 잘 해주셔서 한 달이 너무 행복했다. 액티비티도 매우 기억에 남고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 지금 감상문을 쓰는 이 시간도 너무 아쉽고 애크미 영어캠프는 정말 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지연◁
처음 왔을 때가 어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자나간 것 같다. 처음에는 낯설고, 외로웠는데 친구들과 금방 친해지고 선생님께서도 유쾌하셔서 금방 여기에 적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껏 한국에 가고 싶어서 돌아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또 막상 가려니 너무 아쉽고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여기에서 만든 좋은 추억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영어실력도 많이 는 것 같아서 기쁘다. 가족과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적은 처음인데 잘 적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애크미 영어캠프는 진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서 돌아가기가 싫다.
▷재린◁
오늘은 송별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캠프를 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제일 즐거웠던 기억은 장기자랑 연습이었던 것 같다. 숙소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룸메이트가 되니 한층 더 친해진 것 같다. 한국에서는 많이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경험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신청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지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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