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채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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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0 21:21 조회9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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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 G19 빌라, 이지연, 이태림, 곽민주, 김아연, 안서진, 최소정, 방보경, 한정아 인솔교사 채희도입니다.
오늘은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정규 수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월 6일에 출발했기 때문에 내일 Final Test를 보고도 그 다음날인 2월 1일에 정규 수업을 하루 더 하지만,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업은 오늘로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장기자랑 연습을 하다가 조금 늦게 잠들었는데도, 다들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시간에 맞춰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마지막 수업인 일정에 맞게 애크미 영어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 인솔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작별 편지를 쓰고 같이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에게 롤링 페이퍼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사용해보는 이별 관련 표현들을 사용하면서 영어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동시에 자신의 마음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로비 수업은 영어 일기 쓰기였는데, 마지막으로 쓰는 영어일기 이다보니 다들 일기를 쓰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얼마나 길게 써야하는지, 또 정확하게 써야하는 지에 대한 부담을 가졌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익숙해져 곧잘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써내려가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정규 일과가 끝난 뒤에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마지막 수학 수업을 가지고 숙소에 올라와 마지막으로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내일이 Final Test이기 때문에, 내일을 위해서 다들 얼른 씻고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개인별 애크미 영어캠프에 대한 소감입니다.
소정 : 소정이는 1달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서러웠다고 합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이런 생각이 덜 들었고, 독립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를 많이 써서 공포증도 없어지고 영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진 : 서진이는 액티비티가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늘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수업도 익숙해질수록 재미있었고 들을 만 했는데 이해를 충분히 못 했던 것은 아쉽다고 했습니다. 밥도 처음보다 나중이 훨씬 맛있어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한 달 간 핸드폰 없이, 규칙적으로 생활해서 건강해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태림 : 태림이는 캠프 첫 주에는 타지에서 어떻게 4주를 버틸까 하는 두려움, 캠프 중반에는 캠프가 끝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막바지에는 애크미 캠프에서 만든 추억을 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연속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애크미 캠프가 태림이의 인생에서 소중한 한 부분이 되었고 멋진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감히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보경 : 보경이는 계속 영어로만 수업을 하니, 영어를 알아 듣는 게 많이 늘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수업을 많이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영어로 대화하는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액티비티도 즐거웠고, 많은 경험과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잘 적응한 것 같다고 해주었습니다.
민주 : 민주는 하루 9시간 씩 수업하고도 수학/자습을 하던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이 기회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어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애크미 캠프에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 언니, 동생들을 만나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터파크나 놀이공원 등 5년 치 놀 곳을 한 번에 간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했습니다.
지연 : 지연이는 놀 때도 영어를 사용하다보니 영어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리조트에 나무가 많은 것도 좋았고, 영어 뿐 아니라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자신이 좀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다는 고마운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소중한 친구들, 지식, 경험 등을 쌓을 수 있던 두고두고 간직할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고 해주었습니다.
아연 : 아연이는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아 조금 더 겸손해졌고, 액티비티도 즐거웠고 캠프에 와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되어 좋다고 했습니다. 처음 리조트를 왔을 때는 길도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지고 날씨도 좋았어서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다는 말도 해주었습니다.
정아 : 정아는 처음에는 별로 오고 싶지 않았는데 이 캠프에 정이 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영어 뿐 아니라 평소 생각지 못했던 것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어서 후회가 없다고 했습니다. 타지에서 4주동안 부모님 없이 단체 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정말 보람찼고, 이 캠프를 완성시켜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내일은 한 달 간의 캠프를 마무리하는 Final Test를 보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부담 없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 내일은 졸업식으로 한 달 동안의 캠프를 되돌아보고, 연습한 춤을 다른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다시 서면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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