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 캠프 인솔 교사 김영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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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9 01:04 조회1,1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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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4 사랑둥이들 박민서, 이현아, 김민지, 조유나, 이수빈, 서아영, 장연서, 최다영
담당 인솔교사 김영애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마리나베이로 마지막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맑은 하늘이 아이들을 안아주는 것처럼 액티비티를 나가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였습니다. 액티비티를 나갈 때 멀미하는 아이들에게 아침식사 후 멀미약을 챙겨먹이고 일찍부터 일어나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다리를 하나 건너는 간단해 보이는 이동이지만 국경을 넘는 입출국 심사라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 하기도 했지만 이젠 익숙해진 우리 사랑둥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화이트카드도 잘 챙기고 차례로 줄도 잘 서서 원활하게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로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나베이가 사진찍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그늘이 없어서 좀 더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에 찍힌 아이들의 표정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실내로 들어와서는 다시 쌩쌩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리나베이를 둘러본 후 쇼핑몰로 들어와서 지하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다양한 세계각국의 음식코너가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한국음식을 파는 코너에서 한식을 주문했습니다. 점심식사로 아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불고기, 김치찌개와 같은 메뉴들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 내내 아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지금까지 액티비티에 나와 먹었던 음식중 최고라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덕분에 저도 그런 아이들을 보며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머님이 해주시는 음식에는 못미치겠지만 제가 먹기에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그뤠잇이였기 이었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서 관심있는 코너를 둘러보며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쇼핑몰을 둘러보고 가든스 바이더베이라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생태공원도 들렸는데요, 나무모형의 수직으로 만들어진 식물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마치고 버스에 탑승하여 이동한지 얼마되지 않아, 스콜성 폭우가 내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액티비티를 마친 직후라서 어려움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많이 걸어 힘들었을 법도 하지만 두손 가득 물건을 쇼핑한 물건들을 들고 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오자 마자 준비된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오늘은 특식으로 김밥과 라면, 그리고 춘권튀김등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한국라면과 김밥으로 배를 든든히하고 아이들은 바로 샤워를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수학수업을 받으러 가는 아이들은 조금은 지쳐보였지만 기특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다시 숙소에서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들었습니다.
우리 사랑둥이들과 액티비티 마지막을 함께 다녀오며 뭔가 모를 섭섭함이 묻어났었는데 아이들도 같은 마음이었음을 소감문을 통해 느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액티비티를 장식한 아이들 느낀 소감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박민서- 마리나베이 몰에서 처음에 어떤걸 사야할지 몰라 조금씩 사다가 Black tea를 사면서 돈이 확줄었다. 그 티가 좋은 건지 몰라 아영이에게 물어봤는데 한국에서 비싸고 모닝차로 마시면 좋다고 해서 뭔가 기분이 뿌듯했다. 그리고 엄마가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히말라야 크림이 피부에 좋다고 듣고 히말라야 크림을 살 수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하루종일 뿌듯했다.
이현아- 액티비티 야외활동 중 마리나베이에서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한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저번 액티비티 보다 더 편하게 돈을 쓸 수 있어서 좋았지만 히말라야 크림을 사려 했었는데 순식간에 팔려서 내가 못산게 너무 아쉬워 기억에 남는다. 특히 츄팝츕스 립밤을 못 산게 가장 아쉬웠다.
김민지- 평소에 쇼핑을 자주하지 않아서 돈을 한번에 많이 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마리나베이몰에서는 돈을 엄청 많이 써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기념품 살 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국에 돌아가 기념품을 받는 친구와 가족들이 기뻐하면 좋겠다. 시간이 넉넉히 주어져 친구들과 여유롭게 이야기하며 쇼핑해서 가장좋았다.
조유나- 이번 액티비티에서는 남은돈을 다 받고 시간도 두시간이 주어져 돈과 시간이 모두 넉넉해 사고 싶은 물건을 다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으로 나온 한식인 돼지불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밥을 많이 먹었다. 한국에서 파는 물건은 싱가포르에서 반값에 팔아 좋았지만 유명한 물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보다 더 비싼 점이 아쉬웠다. 해피히포 킨더조이 초콜릿을 팔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
이수빈- 마지막 액티비티 날이라 여러 가지 생각이들었다. 한달동안 지내고 마지막으로 갈 생각이 나니 아쉽기도 하였고 또 집 갈생각이 나니 기쁘기도 했다. 싱가포르여서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이 괜찮았다. 엄마, 아빠, 식구들 선물을 사고 줄 생각을 하니 기뻤고 돈은 탕진했다. 오늘 하루동안 액티비티를 다니면서 많은 걸 느꼈다. 4일뒤면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지는데... 많이 정들었었는데..각각 다른 지역에서 오니 잘 만나지 못할 생각이 들어 묘했다. 내가 한달 동안 부모님, 핸드폰, 텔레비전 없이 이렇게 오래 살았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별로 안남은 시간만큼 성실하게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처럼만 생활하면 될 것같다.
서아영-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어떤 오빠들이 전자사전으로 노래를 이어폰도 안끼고 틀고 들어서 시끄럽기도 하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곡들도 몇곡 나와서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날씨가 너무 맑아서 땀이 주륵주륵 흘르고 선크림도 녹아 내려 내 눈을 아프게하고 안경을 더렵혀 조금 힘들었지만 걸으면서 그 사이 거리에 있는 것들도 보며 경치도보니 이런건 좋았다.
엄마를 위한 고급진 TWG차와 유명한 OWL coffee를 사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친구들과 똑같은 돈이 주어졌는데 나만 못 산것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내 가슴에 몇 개의 못이 박혔는지 모르겠다 다음엔 내가 커서 엄마를 모시고 마리나베이에 와서 샤넬 브랜드도 사주고 OWL coffee와 TWG tea도 꼭 사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장연서- 쇼핑센터에서 처음에는 달러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해보니 물건들이 비싸서 사기에 망설여졌지만 언니와 친구들의 조언으로 많이 살 수 있어서 좋았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정을 더 쌓아 나중에 헤어질 때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으로 한국음식을 먹었는데 한국이 더 그리운 생각이 들었지만 맛있어서 그것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았다.
최다영- 마리나베이 몰을 처음 봤을 때는 백화점 같아보여 별로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양파처럼 까도 까도 상점들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다. 스타벅스도 가고싶었는데 가지 못하여 아쉬웠다. 쇼핑을 마치고 모임장소에 앉아 있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약한 지진을 느껴봐서 신기했다. 한국에가서 다시는 못 살것들을 사서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 그 생각 이후부터 지금까지 쭈욱 내 자신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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