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건희, 맹은재, 신성환, 윤재원, 이한경, 양경문, 고건오, 권민창 인솔교사 주광진 입니다.
 

  2018년 1월 27일 오늘은 3주차 마지막 정규수업 15번 째 날인 토요일 입니다. 초반을 생각하면 수업가는 것도 어색하고,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어색하고, 심지어는 밥을 먹는 것도 어색해 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곧 잘 적응해 모든 것을 잘 해내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대견하기만 합니다. 그치만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해 마음이 들뜬 학생들이 많습니다. 행여나 학생들이 들뜬 마음에 다치지는 않는지, 친구와 다투지는 않는지 더욱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온도는 24도 에서 최대 32도 정도까지의 날씨였습니다. 기온은 30도까지 올라가나 한국 여름과는 다르게 습한 기온이 아니라 불쾌지수가 높지 않은 더위이며, 다행히도 아이들은 실내 수업을 들어 더위에 대한 피해가 없습니다. 에어컨이 잘 나오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숙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더위에 대해서는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어제 아이들이 옷을 리폼한 것을 가지고 패션쇼를 진행하였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규칙 없이 아이들이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멈춰 서야하는 포인트 들이 있으며 한명씩 번호를 부여해 차례대로 워킹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처음은 연습으로 한 번씩 해보고 다음으로는 실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실전 워킹에서는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그룹을 체점하도록 하였습니다. 체점은 옷을 제일 잘 리폼한 사람과 워킹을 가장 잘한사람 두 사람을 뽑아 상품을 지급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는 건오와 한경이 그리고 경문이가 상품을 지급 받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패션쇼를 왜 하냐고 부끄러워 하던 아이들이 막상 당일 날이 되니 욕심이 생기는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참 순수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오늘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쉬운 말 보다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는지 선생님들께 단어를 물어가며 한 자 한 자 써내려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단어 시험도 몇 개씩 빈칸을 남기던 아이들이 이제는 빈칸을 두기는 커녕 거의 100점을 맞거나 약간의 실수로 1개씩 틀리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은 방학이라 놀기만을 생각할 시기에 이렇게 스스로 공부도 해내고 발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마리나베이 를 가는 날입니다. 출발은 8시30분에 할 예정이며 도착시간은 11시 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곧바로 점심식사를 한 뒤 자유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집합시간은 2시 45분이며 숙소 출발 예정시간은 3시40분 입니다. 용돈은 싱가폴달러 10불 정도만 남기고 아이들이 사고싶은 것을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마리나베이에서 쇼핑을 학수고대하던 아이들이 드디어 본인이 사고싶어하는 물건을 살 수있게 되어 정말 기쁜가 봅니다. 과소비가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마리나베이에서 물건을 사기위해 절약했던 아이들이라 그 모습이 그저 기특하기만 합니다.

다음은 학생들이 적은 말레이시아 5행시입니다.
# 이건희
말:말레이시아에서는/레:레이디 퍼스트가 우선시 되고/이:이것은 진짜/시:시리아 급이다/아:아 어떡할까
# 맹은재
말:말로만 /레:레릿고 레릿고 외치지말고/이:이시간에/시:시작을해야지/아:아 후회없는 인생
# 신성환
말:말레이시아는/레:레몬이 맛있고/이:이가아파/시:시려도/아:아 먹고싶다
# 이한경
말:말처럼/레:레이디 퍼스트가 존재하는/이:이 세상/시:시시하지 않고/아:아름다운 애크미
# 윤재원
말:말린/레:레몬/이:이 매우/시:시고/아:아리다
# 양경문
말:말레이시아에서 이쁜/레:레이디를 만나서/이:이런저런 일이 일어난 우리의/시:시간을 돌이켜 보면 정말/아:아름다운 시간이였다.
# 고건오
말:말레이시아에서/레:레이먼과/이:이한경과/시:시온이라는/아:아이를 만났다.
# 권민창
말:말레이시아에서/레:레슨을 받은/이:이/시:시간을/아:아주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