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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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7 23:57 조회8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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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도 햇볕이 내리쬐는 맑고 더운 날이었습니다. 구름도 적당히 있었고 바람도 살살 부는 한국의 기분 좋은 여름날과 비슷한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기분 좋게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제 CIP 수업 시간에 리폼한 자신만의 애크미 티셔츠를 입고 ‘2018 ACME F/W 런웨이’(패션쇼)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만든 티셔츠를 지참하여 참여했고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 후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옷과 워킹을 뽐내며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처음엔 하기 싫어했지만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은 떠나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잘 만든 친구들은 수상까지 했습니다. 상장과 부상도 받으며 재밌는 수업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은 시간엔 짝과 함께 점점 좁아지는 신문지 위에서 버티는 게임을 했습니다. 승리를 위해 친구를 업고 버티기도 하며 유대를 돈독히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의자 뺐기도 하면서 정말 재밌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영어 일기도 썼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일기 쓰는 걸 보면 점점 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쓰는 시간도 짧아지고 문장력도 좋아지고 틀린 부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단어도 점점 잘하는 게 느껴진다고 아이들이 직접 말했습니다. 역시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됩니다.
내일은 우리의 마지막 액티비티 날입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가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가게 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바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인만큼 재밌고 알찬 하루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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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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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 태현이가 요즘 단어 외우기가 힘든가봅니다. 맞는 개수도 줄고 공부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잘하다가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며칠 안 남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 조용히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김우현 : 우현이가 이젠 방 아이들뿐만 아니라 같은 클래스의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만약 방 친구들이 같이 먹지 못하게 되면 반 친구들이랑 밥도 잘 먹습니다. 여러 명과 친해져서 이제 심심하다거나 혼자 다니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김혁주 : 혁주는 오늘 패션쇼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옷을 깔끔하고 예쁘게 잘 리폼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으로 깔끔하게 사선을 그렸는데 어른스럽고 점잖게 만들었습니다. 워킹도 멋있고 당당하게 어때 딱 펴고 걸었습니다.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멋있었습니다. 수상한 과자도 맛있게 같이 먹었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언제나 달콤합니다.
박지민 : 지민이는 요즘 단어 시험을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백점을 맞았습니다. 기복이 좀 있긴 하지만 오늘은 자습시간에 단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친구들이 단어 공부하고 있을 때 제일 먼저 시험치고 백점으로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보기 좋습니다.
박태준 : 태준이가 스피킹 시간에 칭찬을 들었습니다. 말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참여도 잘하는 그런 학생이라며 원어민 선생님께서 태준이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 봤을 때 태준이가 단어만 더 많이 공부하고 외운다면 영어 회화에서 정말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규학 : 규학이가 열정이 대단하단 걸 느꼈습니다. 자신이 키가 작고 덩치가 왜소하니 동작이 눈에 띄지 않는 걸 생각해서 일부러 더 동작을 크고 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자도 잘 맞추려고 하고 팀에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역시 열심히 하는 남자는 멋있습니다.
이상진 : 상진이는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키도 크고 길쭉길쭉하니 여자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어 보입니다. 남자인 친구들과도 너무너무 잘 지내고 성격도 좋아서 교우관계가 좋습니다. 이러다가 여자 친구 생기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조수한 : 수한이는 오늘 자신이 만든 옷으로 패션쇼에서 수상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비록 부상으로 대단한 걸 받은 건 아니지만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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