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7]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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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7 21:29 조회9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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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5 김민지, 김효은, 나윤선, 신지연, 이대희, 이세연, 전서현, 조희원 담당 인솔교사 이지현입니다.
오늘 역시 맑은 날씨로 인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에 비해 조금은 쌀쌀해진 것 같기도 했지만,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더욱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CIP시간에는, 어제 아이들이 애크미 티셔츠를 리폼 했던 것을 바탕으로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지하 1층 게임 룸에 모여 각자 준비한 옷을 입어 나름의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워킹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옷의 길이를 자르거나 글씨를 새겨 넣는 등 멋있게 만든 옷을 입고 즐겁게 패션쇼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워킹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움직이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너무나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날 진행되는 장기자랑 준비에 우리 아이들은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규 및 수학수업과 단어시험을 모두 마무리하고 1시간 동안 춤 연습을 하더군요ㅎㅎ 어제 하루만에 2절을 끝내더니 지금 당장 공연을 해도 될 정도로 정말 잘 추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대단했습니다.
13살의 귀여운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춤을 춰서 그런지 정말 너무 귀엽고ㅠㅠ입가에서 엄마 미소가 떠나지 않더군요!! 이 모습을 우리 가족 분들이 보셨으면 정말 행복하고 좋아하셨을 텐데...저라도 아이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눈에 꼭 담아서 간직해오겠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청소도 잘 하고 신발정리도 척척!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던지! 매일 방에 들어갈 때마다 깨끗한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아서 그런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늘 감동받고 아이들 역시 성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누구보다 아이들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할 부모님께 편지를 써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하는 순간 벌써부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는데요..!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가 않더군요..캠프 생활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고 있어도 늘 부모님을 지극히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곳과 부모님의 존재는 정말 양으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이번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쓰는 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편지를 길게 써주어 코멘트의 길이가 길 수 있습니다.
♡김민지
TO.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이제 한국가기 일주일도 안 남았어요. 지금 친구들이랑 공부 잘하고 잘 놀고 있어요. 그런데 음식이 입에 안맞는 건 괜찮은데 공부가 스케줄이 너무 많고 저녁 먹고도 쉴 시간이 많이 없어서 조금 힘들기는 해요.
그래서 수업시간에도 한국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진짜 한국에 가고 싶기는 했지만 한국에 가면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엄마, 아빠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이 있어요. 그래도 이제 곧 한국에 가니까 며칠 동안 잘 지내요. -민지 올림-
♡김효은
엄마, 아빠, 언니, 오빠, 할머니에게
안녕하세요. 효은이에요. 잘 지내세요? 일주일에 한번 통화하는 거 넘 아쉽고 보고 싶어요.
언니 몸은 괜찮아졌나요? 볼 날이 6일 남았어요! 그때까지만 참아요.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오빠, 언니, 할머니! 사랑해요!
♡나윤선
엄마, 아빠 저 윤선이에요. 현선아 언니야~ 우리가 이제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1달 동안 저 이렇게 보내주시려고, 힘들게 뛰어다니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와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할아버지는 많이 나으셨어요? 저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할아버지가 가장 많이 떠올라요.
할아버지의 안부를 여쭈어보고 싶어요♡ 현선아~ 한 달 동안 언니 없느라고 많이 심심하지
우리 며칠만 있으면 만나니까 조금만 힘내♡ 사랑해♡ 우리 가족 모두모두 사랑해♡
-윤선 올림-
♡신지연
엄마,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가 벌써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를 온지 벌써 1달이 지나갔어요^^
정말 1달이라는 시간이 때로는 좋게 때로는 좋지 않게 지나간 것 같아요. 여기에 올 때, 제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적응하기 쉬웠어요.
이제 그리웠던 한국에 갈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보고 싶었던 가족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여기서 만난 친구들도 정말 좋은 친구 같아요. 특히 희원이라는 친구가 저랑 가장 잘 맞아요. 여기서 지낼 때,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한국에 빨리 가서 빨리 가족들을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신지연 올림-
♡이대희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대희예요. 벌써 말레이시아에 온지 한 달이다 되어가고 있어요. 여기 친구들이랑 선생님 덕분에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이랑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게 많이 생겼어요. 떡볶이도 먹고 싶고, 탕수육이랑 족발도 먹고 싶어요. 내일 쇼핑몰에서 엄마 아빠꺼랑 가족들꺼 기념품도 사갈게요. 일주일도 채 안 남았지만, 빨리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이세연
TO.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이제 일주일 밖에 안 남았어요. 언니가 말한 만큼 힘들진 않았고, 친구들도 재밌어서 잘 지낼 수 있어요. 액티비티도 재미있고, 선생님들도 한국말을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어서 수업도 잘 들을 수 있어요. 해외라서 돈 조절이 안돼서 돈은 별로 안남을 것 같아요 헤헤...
친구들이 착해서 방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엄청 잘 맞는 친구도 찾았고, 친구들이 먹을 것도 나눠줘요. 한국 돌아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 세요♥ 그리고 사랑해요♥ -FROM. 이세연♥-
♡전서현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전서현이예요. 정말 한 달 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써드릴 수 있네요ㅎ
편지를 읽어보니 아빠 다리가 또 다쳤다고요? 괜찮으세요? 옆에서 위로해드리고 보살펴드릴 수 없는 게 너무 죄송하고 아쉽네요. 그리고 치킨이랑 다 안 사주셔도 되요. 우선은 아빠 다리가 낫는 게 우선이니까요 흐흐흐 제가 ACME에 와서 저녁인사와 주말에 같이 놀러갈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저도 같이 잘 줄 부모님께서 안 계셔서 항상 부모님 생각이 속속히 기억나요. 저도 부모님도 다 각자 딸 각자 부모님 생각이 나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고 그때 반갑게 보고 울지 않기로 해요. 저도 엄마아빠 생각하니까갑자기 울음 주머니가 터질락말락 하네요! 아마 부모님께 이 편지를 보시면 제 생각이 많이나실 거예요. 그죠? 하지만 울지 마시고요. 그러면 제 맘이 아파요ㅎㅎ그리고 이거 다 읽으셨으면 답장 꼭 써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안녕히 주무시고 건강히 지내고 계세요. 아시겠죠? from. 부모님을 극도로 사랑하는 서현이 올림.
추신! 언니한테 내일 ‘마리나베이’에 갈건 데 뭐 줄지 알려주세요!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조희원
엄마, 아빠 나 희원이야. 이제 한국갈 때까지 한 5일 남았는데 엄마랑 아빠랑 보고 싶기는 한데 친구들이랑 떨어지기는 아쉬워. 생각보다 인공누액도 많이 안 쓰고 좀 남았어. 여기 밥이 조금 맛있기는 한데 한국의 본 맛이 안 느껴져ㅠ 그래서 지금 떡볶이가 제일 먹고 싶어. 선생님도 다 좋고, 친구들이랑 언니랑 오빠들이랑 친절하고 다 착해. 그래서 걱정하진 말고, 내일 마리나베이가면 TWG차랑 기념품이랑 유명한 먹거리를 살려고 해. 그럼 안녕~ 5일 후에 봐.
희서한테 이야기 한 것이 없어서 섭섭해 하지 말라고 하고, 가면 꼭 떡볶이랑 김밥 해줘~~
안뇽~~^.^ 사랑해!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희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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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전서현(shjun) 작성일
눈물나게 보고싶은 아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편지를 받고,눈물이 왈칵 쏟아졌네요.
하루하루 사진과 코멘트보면서 다시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저에게 정말 감동스런
편지였습니다.맘졸이며 기다리는 부모님들께 좋은 선물주셔서 감사 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