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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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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7 01:18 조회930회

본문

 

안녕하세요 G12조 지민, 이윤지, 박송빈, 김채민, 김연송, 최지원, 이나경, 강다현 인솔교사 박금지 라고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이 밝았습니다~^^ 이제는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은 항상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고 옷을 입습니다. 아이들은 이제는 한국에 가도 일찍 일어나 질 것 같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은 토스트에 잼을 발라먹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토스트와 잼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숙소로 와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아이들은 수학 숙제를 한다거나 단어를 외웠습니다. 휴식시간이나 자유시간에도 숙제를 하거나 단어를 외우는 아이들이 느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이제는 다 컷다는 생각이 들며 눈물까지 글썽여집니다. 힘든 캠프 여정에도 아이들이 저의 말을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주는 모습은 제가 아이들에게 더 열정을 쏟고 신경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아주 흥미롭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티셔츠를 리폼하는 것인데요!! 아이들 모두가 오늘 하루 중 재미있었던 일이였다고 했습니다. 반짝이, 물풀, 스티커, 아크릴 물감, 양면 테이프, 바느질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티셔츨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같은 티셔츠였지만 아이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한 티셔츠~~ 저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하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보고 놀랐답니다. 아이들은 내일 이 티셔츠를 입고 패션쇼를 열 예정이랍니다~^^ 저도 내일 런웨이에 설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장기자랑 때도 이 리폼한 티셔츠를 입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인 만큼 아이들의 애착이 큰 것 같습니다. 

 

체육시간에는 축구와 피구를 하였습니다. 축구는 간단하게 풋살식으로 진행했습니다. 4명이 팀을 이루어 꼬깔을 맞추는 식이였습니다. 아이들 끼리의 협동심이 중요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협동심의 중요성을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이루어 졌지만 아이들 모두가 야외에서 한 것 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그 이유는 먼 한국에서 오신 체육 선생님과 함께 한 수업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긴팀은 콜라를 받기로 하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승패에 상관없이 열심히 친구를 배려하며 게임을 하는 아이들에게 저도 오늘도 배우는 느낌이였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과 라면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수업도 열심히 듣고 단어도 열심히 외우는 데에 대한 보상이였습니다. 자기 것이 맛있다고 한번 먹어보라며 친구들에게 권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단지 라면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라면과 함께 우정도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조금 매운 라면을 먹어 물을 마시며 뜨거워진 혀를 달래기도 했습니다. 꿀맛같은 라면을 다 먹은 뒤 아이들에게 잠깐동안 장기자랑을 연습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은 대형만 맞춰보자고 한뒤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장기자랑때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를 보고 적은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지민 

항상 자기전에 생각한 캐릭터의 꿈을 꾼다는 지민이~! 지민이는 자기가 생각한 캐릭터가 꿈에 나오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민이는 오늘 단어시험을 평소보다 잘 봤답니다. 오늘 저녁을 먹고서 휴식시간에도 단어를 공부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민인에게 오늘 하루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단어를 외우고 시험 본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민이 자신도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니 뿌듯해진 것 같습니다.

 

이윤지 

윤지는 벌써 마리나베이에서 살 품목들을 정리했습니다. 윤지는 오늘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윤지가 평소에 친구들에게 잘하니 친구가 윤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오늘 티셔츠 리폼을 아주 열심히 하였습니다. 옷을 자켓 형식으로 자르고 남은 옷감의 천으로 윤지는 머리띠까지 만들었습니다. 윤지는 오늘 안경이 부서져 당황했습니다. 일단 임시적으로 테잎으로 붙여 놓고 안경을 쓰고 다녔습니다. 

 

박송빈

송빈이는 선생님께서 생일이였다고 생일 선물로 과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송빈이는 과자를 받고는 선생님께 과자를 받으니 더 특별한 것 같다고 아껴 먹겠다고 했습니다. 송빈이는 오늘 한 축구가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도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는 축구를 보고 리더십과 사회성이 좋은 송빈이가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김채민 

채민이는 오늘 로즈 선생님께 열쇠고리와 과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채민이는 그 선생님 수업시간이 재미있고 선생님이 좋아서 가장 열심히 하는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생님은 채민이에게 특별하게 열쇠고리와 과자를 주셨습니다. 채민이는 벌써 마리나베이에서 엄마의 선물을 무엇을 살지 고민중이랍니다. 엄마가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하는 채민이의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김연송

연송이는 오늘 티셔츠를 정말 다양하게 꾸몄답니다. 바느질과 스티커들을 붙이고 꽃도 붙이고 빤짝이도 목주변에 붙였습니다. 저는 연송이가 바느질 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바늘에 실을 끼워서 매듭을 지어 바느질을 하는 방식을 한번 설명해 주었습니다. 연송이는 바느질 하는 법을 한번 알려주었더니 두번째부터는 혼자서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강다현

피구를 좋아하는 다현이는 오늘도 피구를 열심히 했습니다. 공을 잡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잡아 공격하는 용감한 다현이! 다현이는 체육시간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현이는 오늘 리폼한 티셔츠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입고 다녔습니다. 오늘 입고 자면 안되냐고 까지 물어보았지만 저는 내일 런웨이에 설 때 입고 오늘은 잠옷을 입고 자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다현이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나경

나경이는 오늘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라면을 같이 먹은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이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들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좋아하는 나경이~ 그래서인지 친구들도 나경이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나경이는 오늘 파파야 말린 것을 먹고 난 뒤 파파야 말린 것이 너무 맛있다며 한국에 갈 때 자기도 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지원

지원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과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 과자선물을 받고 저에게 자랑하는 지원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지원이는 오늘 티셔츠를 리폼할때 굉장히 열정적이였습니다. 저는 지원이에게 티셔츠를 자르는 것과 바느질 하는 법을 알려주고 도와주었습니다. 지원이는 오늘 자기가 리폼한 티셔츠가 마음에 들었는지 저녁을 먹고 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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