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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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6 22:52 조회9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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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ლ( ╹ ◡ ╹ ლ) G17 (재린, 원재, 지연, 지원, 수현, 채원, 현진, 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맑은 날씨로 아침 하루를 시작했던 오늘의 아이들은 어제보다 부지런히 기상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할 텐데도, 오히려 가끔 늦잠 자는 저를 깨워주기도 하는 기특한 아이들입니다. 아침부터 짜증나고 피곤한 기색 없는 우리 아이들은 아침밥도 잘 챙겨먹습니다. 밥을 먹은 후에는 항상 간식도 먹으며 배고픈 틈을 안 주는 아이들이랍니다. 캠프가 끝난 후에 간식을 먹을 때 마다 손에 항상 과자와 음료를 쥐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생각날 것만 같습니다.
오늘 스포츠활동 시간에는 리조트 내에 있는 스쿼시 장에서 축구를 했는데, 밖에서 하는 축구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골대 대신 반대편에 있는 상대팀의 꼬깔을 공으로 맞춰 쓰러트리면 이기는 룰이 적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아이들이 약간 헷갈려 하고 어색하게 구석에 서있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모두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며 축구에 재미있고 적극적이게 임했습니다. 세 반 아니면 네 반이 함께 스포츠활동을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두 팀씩 나누어 스쿼시 장에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는 나머지 두 반은 모여서 노래를 들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먼저 하고 있는 팀들을 응원했습니다. 이긴 팀에게는 상품으로 콜라 한 캔이 주어졌는데, 이긴 팀, 진 팀 상관없이 모두 착하게 나누어 먹으며 흥건하게 흘린 땀을 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IP 시간이 제일 재미있다는 아이들은 오늘 애크미 파란 단체티셔츠를 리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에서 기술, 가정 시간에 해보았던 활동이었지만 정해진 틀 없이 자기 마음대로 옷을 꾸며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조끼로 만들어 입거나 크롭티 혹은 나시티로 멋있게 리폼 했습니다. 자르고 남은 옷감으로는 머리띠나 팔찌를 만드는 등, 알뜰살뜰하게 재료와 옷감을 썼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각자의 옷을 뽐내고 비교해보며 서로를 칭찬해주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정규수업을 마저 잘 보내기 위하여 아이들은 오늘도 일찍 씻고 수다를 떨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스포츠활동과 CIP 수업을 한 아이들에 대한 개별 코멘트입니다▲
▷지원◁
평소 스포츠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 지원이는 자신이 알던 축구 규칙이나 형식과는 조금 달라서 약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CIP 시간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평소 해보지 않은 활동을 해본 다는 것이 즐거웠던 지원이는 흥미롭고 새로운 시간을 보내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수빈◁
야외에서 스포츠활동을 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수빈이는 오늘 실내에서 수업을 진행해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축구에서 우승을 하여 상품으로 콜라를 얻기도 했답니다. CIP 시간은 수빈이의 대단한 디자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쁜 재료들로 자유롭게 옷을 리폼 한 수빈이는 다른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원재◁
상품이 걸려 있어서 더욱 열심히 스포츠활동에 임한 원재는 일반 축구와는 다른 룰을 적용하는 것이 진부하지 않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팀워크가 좋았던 원재의 팀은 우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롭게 말 하며 밋밋한 블루 애크미 티셔츠에 반짝이는 가루와 단추들로 꾸미며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한 원재는 정말로 즐거워 보였습니다.
▷수현◁
스포츠활동 시간에 남자 친구들이 조금 과격해서 놀라 보였던 수현이는 다음에는 여자들끼리만 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축구는 잘 즐기지 못했지만, CIP 시간에는 한 눈에 봐도 진심으로 즐거워 보였습니다. 평소 리폼을 제대로 해 보고 싶었는데 직접 옷을 자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배워서 꾸며보고 싶다는 수현이가 흥미를 찾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현진◁
스포츠활동에 땀을 흠뻑 흘리며 열심히 축구에 참여한 현진이는 남자 친구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반 친구들과는 처음에 어색해 보였지만, 이제는 서로 장난 칠 정도로 모두와도 친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CIP 수업 전에 머리가 조금 아프다던 현진이는 약을 먹고 숙소에서 한 교시를 쉬었습니다. 금방 괜찮아진 현진이는 간식도 많이 먹고, 자기 전에 숙소를 뛰어다니며 가장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원◁
스포츠활동 시간에 그리 즐겁게 참여하지 않았던 채원이에게 스쿼시장 안은 조금 더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축구 방식이 새로워서 흥미로웠고,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서 우승을 거둔 뒤 마시는 콜라는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CIP 시간의 채원이는 자신이 입는 옷을 자기 손을 직접 리폼한다는 것이 너무 좋은 기회였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했습니다.
▷지연◁
스포츠활동 시간에 축구에서 아쉽게 진 지연이는 그래도 밝은 얼굴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오랜만에 축구를 해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꼭 방끼리 피구를 하고 싶다는 지연이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CIP 시간에 예쁜 재료들이 많아 기분이 좋았지만 막상 리폼을 하니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되지 않아 너무 아쉬웠다고 합니다.
▷재린◁
스포츠활동 수업에서 말 그대로 날아다닌 재린이는 같은 팀의 남자 친구들보다 날렵하고 공을 잘 찼습니다. 공간이 조금 좁아서 아쉬웠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자기 마음대로 다양한 재료들로 티셔츠를 꾸미는 재린이의 모습은 너무도 신나 보였습니다. 개성 있는 조끼와 머리띠를 만든 재린이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수업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안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안현진(aroma2259) 작성일
잘 먹는다니 좋네요.
현진이는 살이 붙은것 같아요^^
왜 머리가 아팠을까요! 아프다는 소리 들으면 마음이 편치 않아요.
그런데 금방 좋아졌다니까 다행이네요.
CIP시간 단체티 리폼은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네요. 재미있었겠다...^^
아플 때와 좋은 시간 함께해준 선생님 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현진이 포함 모든친구들이 항상 밥도 간식도 열심히 먹어서 살도 열심히 붙고 있어요 ㅎㅎ 다들 말로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는데 과자다이어트가 잘 될진 모르겠어요.. 아마 현진이가 에어콘에 장시간 노출되어 잠시 머리가 아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현진이 방은 에어콘을 꺼 놓고있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어머님!
안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안현진(aroma2259) 작성일
네. 알겠어요.
과자다이어트! 살빼긴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