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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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7 23:43 조회8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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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3그룹 박윤수, 이윤병, 황상윤, 송범서, 양윤동, 최재웅, 주혁준, 하지훈 학생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오늘(1월 17일) 수요일, 아이들과 인솔교사들은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로 액티비티 활동을 떠났습니다. 비가 하루종일 오고 천둥번개가 칠 것이라는 기존의 기상예보와는 달리 햇살을 따가웠고 날씨는 후덥지근했습니다. 혹여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아침에 학생들보고 우산을 준비해 가라고 말해 두었지만, 다행히 우산을 펴지 않아도 되었고 학생들이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액티비티 활동을 할 수 있어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레고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정문 바로 앞에 VR안경을 쓰고 타는 신기한 롤러코스터가 있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탄 이후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후룸라이드 등 시원하게 젖으며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비록 날씨는 더웠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밝아 보였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레고랜드 옆의 워터파크로 이동해 다같이 물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제각각 파도풀장, 유수풀장, 워터 슬라이드 탑승장 등으로 흩어져서 놉니다. 비록 저는 아이들과 함께 물속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학생들의 사진을 원 없이 많이 찍었고 그것만으로도 워터파크에서의 시간이 충분히 보람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녁 때 아이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마다 레고랜드에서 사 온 레고를 펼쳐놓고 조립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레고를 들고 저에게 자랑하러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레고랜드에서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무엇이 기억에 남는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윤수-오늘 레고 랜드와 워터파크를 갔는데 매우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에서 닌자레고를 사고 여러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 제일 인상에 남는다고 했으며 처음에 닌자레고가 다 팔린 줄 알아서 아쉬웠지만 카운터 옆에 가니 4개가 추가로 남아 있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닌자를 레고로 만드는 것을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으며, 같은 방 친구들과 같이 파도풀에서 수영하는 것, 슬라이드를 타는 것을 통해 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유수풀 안에 레고가 떠다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윤병-레고랜드의 VR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실제로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생애 처음으로 가상현실을 경험한 거라 더욱 더 느낌이 새로웠다고 합니다. 수영장에서는 친구들이랑 물장난을 하는 것이 힘들지만 재미있었고, 워터 슬라이드를 두 개나 탔는데 하나는 재미있었지만 다른 하나는 속도가 느려서 약간 실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상윤-레고랜드에 있는 롤러코스터 중에서 후룸라이드가 있었는데, 예상 외로 많이 젖어서 훨씬 더 재미있었고, 많이 웃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때 매장 직원과 영어로 대화하여 주문에 성공하자 영어를 배운 것에 보람을 느꼈고 본인 역시 많이 뿌듯했다고 합니다. 오후에 수영장에 갔을 때, 오랜 시간 기다려야 겨우 슬라이드를 탈 수 있는 한국의 워터파크와는 달리 대기시간이 거의 없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범서- 레고를 만드는 것을 원래 많이 좋아하는데, 예전에 자기가 만들었던 레고가 부서져서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났다고 합니다. 중앙광장에 타지마할, 만리장성, 개선문 등등 세계의 여러 유명 건축물들이 레고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굉장히 신기했으며, 후룸라이드를 탔을 때 몸이 많이 젖어서 약간 찝찝했다고 합니다. 수영장에서는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슬라이드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특히 6인승 튜브 슬라이드를 탈 때 루지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윤동- 원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을 매우 무서워하는 편인데, 레고랜드에서 VR로 보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니깐 평소의 무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토네이도(돌면서 물총을 맞는 놀이기구)를 타기 전까지는 더웠는데 탄 이후 시원해서 기분이 한결 편해졌다고 합니다. 수영장에 가서는 제일 높은 곳에서 엎드려서 내려오는 바디 슬라이드를 탔는데, 초반에 어두운 터널을 지나다가 순간적으로 내려가서 더욱 짜릿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재웅- 레고랜드에 들어갔을 때 처음에 주혁준 학생이 아이스크림을 사 주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파란색 레일이 있는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단순한 줄 알았던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경사가 심했고 도는 구간도 많아 매우 재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워터파크에 갔을 때는 레고가 없을 줄 알았는데, 수영장이나 미끄럼틀 곳곳에 레고가 있는 것을 보고 매우 행복했고, 레고로 만들어진 구조물들을 보고 수영을 하니 더욱 더 더위를 잘 식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혁준- 처음으로 최재웅 학생과 단둘이 다녔고 둘이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VR롤러코스터를 탔는데 기대와는 달리, 가상현실 안경이 오히려 재미를 반감하여 약간 실망스러웠다고 합니다. 또한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맛은 있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수영장에서는 드래곤 슬라이드를 탔는데, 짧지만 회전이 많고 스피드도 빨리 두 번이나 탔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신중한 결정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레고를 산 것이 본인으로서는 제일 뿌듯했다고 합니다.
지훈-레고랜드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러 큰 레고들이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타지마할 등 세계의 여러 문화유산들을 조립된 레고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합니다. 후룸라이드가 재미는 있었으나 예상 외로 많이 젖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수영장에서 경사 변화가 다채로운 슬라이드를 타며 이를 말끔하게 해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박윤수 학생과 놀이터에서 물폭탄을 맞으며 놀았던 것 역시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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