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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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6 23:37 조회8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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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종훈, 이민구, 김희용, 나성민, 임태규, 이예준, 배강현, 김찬휘 담당 인솔교사 강정훈입니다.
오늘도 비가 그치고 선선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적당한 햇빛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고싶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식사를 하러 갈 때나 수업을 하러 가며 말레이시아의 예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오늘은 지칠법도 하지만 내일은 레고랜드와 워터파크 액티비티를 가기 때문에 아이들도 지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시간에 맞춰 밥을 먹으러 가고 수업도 잘 찾아가곤 합니다. 이제는 영어캠프에 완전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업 중간 쉬는시간에는 선생님들에게 영어단어를 물어보기도 하고 수학문제 숙제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영어단어 시험을 많이 맞추고 수학 숙제를 해가려고 틈틈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항상 먼저 선생님들에게 말도 걸어주고 선생님들 그림도 예쁘게 그려주는 아이들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도 다들 문제없이 수업을 잘 마치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아이들 모두가 모여서 게임을 했습니다. 저번에는 제가 새로운 게임을 가르쳐줘서 재미있게 했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아는 마피아 게임을 했습니다. 모두가 동그랗게 둘러않아 마피아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은 미소로 가득했습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기분 좋게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내일은 레고랜드와 워터파크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가서 무엇을 하고 놀지 무엇을 살지 이야기하며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로 가득차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들이 있는 레고랜드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도 벌써부터 기분이 신납니다. 내일 하루종일 열심히 놀아야하니 오늘은 일찍 자기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학생별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다같이 모여 마피아 게임을 하며 본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박종훈
종훈이는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 무기였습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한마디 두마디씩만 하다가 어느샌가 마피아가 되어 고개를 들곤 했습니다. 아이들은 종훈이가 마피아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모양입니다. 종훈이가 마피아였던 판은 항상 마피아의 승리였습니다. 종훈이도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활짝 웃으며 동료 마피아와 하이파이브를 하곤 했습니다. 종훈이의 자연스러운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민구
민구는 마피아 게임에서도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사 역할을 할 때는 다른 친구들을 항상 살리려고 했습니다. 의사가 되면 사실 자기 자신을 살리려고 많이들 하는데 민구는 항상 다른 친구들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민구의 꿈은 내과 의사였는데 이번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잠시나마 의사가 되어 다른 친구들을 치료해주는 모습이 민구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희용
희용이는 오늘 의사로서의 좋은 촉을 보여주었습니다. 마피아가 죽이려고 하는 사람을 의사가 살려야하는데 자기 스스로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마피아는 희용이를 지목하였고 희용이는 자기 스스로를 살려내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독단적이지만 과감하고 훌륭한 결정이었습니다. 희용이가 희생자를 잘 살려주면서 시민들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희용이는 마피아 게임이 너무 재미있었는지 다음에 또 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성민
성민이는 마피아 게임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아이들이 설명을 잘해주어서 쉽게 이해하고 게임에 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의사 역할을 맡았을 때는 아이들이 눈을 감고 있는 동안 몰래 일어나서 춤도 추고 신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희생자를 잘 살리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유쾌한 의사였음은 분명합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게임이라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다 같이 게임을 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임태규
태규는 오늘 마피아 게임을 하며 예리한 촉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찰 역할을 맡았을 때 거의 모든 추리에 성공하며 마피아들을 잡아냈습니다. 고개를 들고 마피아를 지목하는 모습의 태규의 눈빛은 정말 예리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태규가 너무 잘 맞춘다며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태규는 오늘 최고의 경찰이었습니다. 아마 마피아 역할을 맡은 아이들은 게임을 하며 태규의 지목을 피하려고 노력했을겁니다.
#이예준
예준이는 시민일 때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민은 선량한 사람들인데 게임에서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합니다. 의사와 경찰과 함께 마피아를 추리하여 찾아내야하고 마피아의 거짓말에 속지 않고 게임을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예준이는 선량한 시민으로 마피아들에게 휘둘릴지 않고 뚝심있는 의견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시민들을 설득하고 마피아를 찾기 위해 엻심히 의견을 냈습니다. 예준이가 시민으로서 활약한 판은 항상 시민의 승리였습니다.
#배강현
강현이는 마피아와 경찰 역할을 하며 이번 게임에서 종횡무진 했습니다. 경찰일 때는 마피아를 기가막히게 찾아내었고 마피아 역할을 할 때는 동료 마피아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마피아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또 모두가 다같이 토론하며 각자의 추리를 할 때도 의사, 경찰, 시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며 게임을 주도했습니다. 멋진 활약을 한 강현이의 얼굴에는 기쁨으로 가득찼습니다.
#김찬휘
찬휘도 오늘 마피아 게임에서 마피아 역할을 하며 승리했습니다. 시민 역할을 할 때는 비록 패배하였지만 자신이 마피아 역할을 한 판에서는 날카롭고 냉정한 판단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료 마피아를 설득하고 이끌어 가며 올바른 판단을 했습니다. 자신이 위험에 빠지려고 할 떄는 목소리를 높여 다른 아이들을 설득하며 위기에서 빠져나가곤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게임을 하는 찬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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