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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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22:44 조회8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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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7 (재린,원재,지연,지원,수현,채원,현진,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한국은 온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추운 한국과는 다르게, 말레이시아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며 습한 기운을 주었습니다. 다행히도 비는 오후에는 그쳤습니다. 이제는 거의 완벽하게 캠프에 적응한 아이들은 제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각자의 교실을 스스로 시간에 맞춰 잘 찾아가고, 급식도 알아서 받아 다 먹은 후에는 숙소로 올라가서 개인 자유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숙소가 떠나 갈만큼 깔깔대고 웃으며 너무 잘 놀고, 병원에 간 아이 하나 없을 정도로 건강해서 아이들의 인솔교사로서 너무도 다행스럽고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인하여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대신, 저녁 시간에 하는 영어단어 외우기와 시험을 미리 보았습니다. 단어를 외울 시간이 짧고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어 스스로를 뿌듯하게 여겼고, 저 또한 아이들이 더욱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C.I.P 시간에는, 연극 준비를 하고 Shape of you, One call away, Marry you 라는 노래를 연습 했습니다. Speaking 시간에는 아이들이 말하길 폭풍 진도를 나간다고 했습니다. Reading 시간에는 오히려 Speaking 시간보다 영어로 대화할 시간이 많고 서로 사적인 이야기에 대해 말한다고 합니다. Writing 원어민 선생님은 중간 중간 게임도 하고 너무 재미있게 수업을 하셔서 수업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도 긴 하루를 마친 아이들은 한 방에서 두 시간 정도 놀고 떠들다 지쳐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스포츠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저와 아이들 모두 기대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은 보고 싶은 부모님께 짧은 편지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원
엄마, 아빠. 처음에 언니랑 방 떨어졌을 때는 조금 걱정했는데, 방 친구들과 금방 친해져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선생님도 너무 착하고 좋아요. 가끔 비가 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수업이랑 액티비티가 너무 재미있어요. 엄마 음식이 그립지만 있는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갈게요.♡
#지원
엄마, 아빠. 저 지원이에요.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고 수업을 연달아 해서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만, 이왕 해외에 공부하러 왔으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갈게요. 원어민, 현지 선생님들과 수업하니 느낌도 새로운 것 같아요. 3주 쥐에 한국에서 뵈어요!
#지연
엄마, 아빠. 저 지연이에요. 집이 가끔 그립기는 하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며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요. 부모님 모두 너무 보고 싶고, 한국 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해주세요! 사랑해요.
#원재
엄마, 아빠. 같은 수업을 듣는 8명이 좀 더 친해진 것 같고 수업도 재미있어요. 같은 방 친구들도 성격이 너무 좋아요. 특히, 재린이랑 사이가 정말 좋아졌어요. 단체 생활도 경험하고 너무 행복해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현진
엄마, 아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수업 같이 듣는 아이들이랑도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성격이 다 좋아서 더 빨리 친해진 듯 해요. 밥도 맛있고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수빈
엄마, 아빠. 여기는 너무 덥긴 하지만 에어컨이 잘 나와서 버틸만한 것 같아요. 핸드폰도 하고 싶고 낮잠도 자고 싶지만 그래도 친구들 덕분에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돌아가면 귤을 꼭 사주세요. 곧 봬요!
#수현
엄마! 엄마가 해 준 음식이랑 김밥이랑 오렌지가 너무 먹고 싶어요. 제주도는 언제 가세요? 저도 가고 싶어요. 제가 한국 가면 곧 제 생일이니깐 생일 선물 꼭 준비해 주세용. 제주도 조심이 다녀오시고 사랑합니다.
#재린
엄마, 아빠. 요즘 잘 지내고 있어요. 수업은 꽤 괜찮지만, 가끔 힘든 때도 있어요. 엄마, 엄마가 만든 밥이 먹고 싶고, 특히 치킨이 먹고 싶어요. 가져온 라면도 다 먹어서 라면이 또 먹고 싶어요. 엄마 한달 뒤에 봐요. 사랑해요♡
댓글목록
안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안현진(aroma2259) 작성일
한국의 날씨는 이번 주 계속 눈이 내리고 영하13도까지 떨어지져 마을이 꽁꽁 얼어붙은 한파로
추위에 한 껏 움추렸던 제 마음이 선생님과 현진이의 편지를 읽고 눈 녹 듯 녹아내렸어.
수업들도 재미있다니 다행이고 성격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프라서 더 더욱 즐거울거라 생각하니
엄마가 조금 편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많이 먹고 열심히 배우고 놀고 와~^^
고맙다 잘 지내줘서
현진아!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현진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항상 정성스레 댓글을 달아주시는 어머님 덕분에 저 또한 마음이 든든해 집니다! 더욱 현진이를 잘 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