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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장효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1 02:01 조회874회

본문

1.10.2018

 

오늘은 새벽 일찍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출발하였습니다.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차가 항상 심각하게 막히는 시간을 피하려다 보니 피곤한 아이들을 이끌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간단한 도시락과 빵, 음료수로 아침을 먹은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곯아떨어졌습니다.

내리자마자! 언제 잠투정을 했냐는 듯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언제 들어갈 수 있냐며 재촉이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상징인 지구본 앞에서 약속 시간 장소를 정하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아이들은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자마자 아이들은 팝콘 냄새와 기념품샵 구경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저는 퇴장할 때 사도 늦지 않는다며 아이들을 겨우 설득하여 놀이기구 쪽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편하게 자유시간을 주려고 했으나 저와 함께 트랜스포머를 꼭 타고 싶다고 하여서 함께 동반하여 탔습니다. 저에게도 짜릿했던 놀이기구가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신났는지 타고 나오자마자 표정에 다 들어난 듯 했습니다. 첫 놀이기구를 시작으로 아이들은 쉴틈 없이 달려 각자 원하는 곳에 가서 원없이 놀다왔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오랜만에 신나게 용돈도 쓴 아이들은 숙소에 오는길에 장난감 하나씩을 손에 든채 서로 자랑하기에 바빠 버스에서 수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개인 코멘트입니다!

 

# 지호

 

지호에게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 액티비티에 어땠냐고 물었을 때, 활짝 웃으며 정말 좋았다고 하는 모습에 저도 흐뭇했습니다. 평소에도 사진찍기를 워낙 피해다녀서 웃는 얼굴 사진이 정말 귀하게 한장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방 친구들 8명과 함께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며 가장 많은 용돈을 남겨왔으나, 놀이기구를 더 많이 타며 좋은 하루를 보낸 듯 합니다. 특히나, 액티비티를 나갔을 때,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묵묵히 잡아주고 잘 챙겨주는 듬직한 형아의 모습이 가장 고마웠습니다.

 

# 도희

 

도희는 어제 밤부터 살짝 미열이 있어 액티비티 도중에도 제가 신경을 많이 쓰며 돌봤습니다. 어제 밤부터 해열제와 감기약을 먹였고, 오늘 액티비티 도중에도 약을 한 번 더 먹더니 말끔하게 열이 떨어져서 저한테 너무 괜찮아졌다며 신난 얼굴로 달려와줘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저도 가까운 곳에서 계속 만나면서 걱정되는 마음에 건강 상태를 체크하였습니다. 친구들하고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밥도 가장 잘먹고 무사히 액티비티 마치고 돌아와 깨끗이 씻고 잠들었습니다.

 

# 대경

 

대경이는 오늘 훌륭한 가이드였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지도를 뽑아들며 아이들에게 꼭 가야할 곳들을 추천해주며 아이들을 기념품샵, 놀이기구들로 데려갔습니다. 트랜스포머에서 긴 줄을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영화내용을 설명해주는 등 물 만난 고기처럼 오늘 하루에 기대가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와서는 오늘 피곤했는지 가장 먼저 곯아떨어졌습니다.

 

# 재원

 

처음에 유니버셜에 도착한 재원이는 기념품샵에서 흥분을 감추질 못했습니다. 줄을 기다리면서 는 지루해하더니 트랜스포머를 타고 나오자마자 돌변을 하며 너무 재밌다고 그때부터 소리를 질르며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경이와 함께 이곳 저곳을 아이들을 리드하고 다니며 숙소에는 근사한 전투기 장난감까지 사와서 친구들과 보여주며 함께 노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현이는 아침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밥도 씩씩하게 다 먹고 버스에서부터 많은 친구들을 불러모아 끝말잇기를 하면서 하루종일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영어로 계산하는 것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기념품 샵에서도 멋있는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사와서 저에게 자랑하였습니다. 놀이기구도 친구들과 다니며 많이 타고, 모자가 없었는데, 멋진 캡도 하나 사서 뿌듯한 하루였다고 합니다.

 

# 주혁

 

주혁이는 친구들과도 놀고 누나랑도 놀고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방 친구들 여덟명이서 똘똘 뭉쳐다니며 재밌게 뛰어놀다가 중간에 우연히 만난 누나와 함께 스타벅스 커피도 사먹고 기념품샵에서 누나가 선물까지 사줬다며 방에 와서 자랑하는 모습에 제가 다 흐뭇했습니다. 항상 저를 솔선수범 잘 도와주고 밝은 얼굴로 사진을 찍어줘서 고마운 친구입니다.

 

# 태겸

 

항상 그렇듯 태겸이는 에너자이저였습니다. 초반에는 잠이 부족해서 피곤해보이고 줄 기다리는 것도 지루해보이더니, 첫 놀이기구를 타고나서부터는 쉴새 없이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일찍 집에 가야하는 것이 아쉬워보일 뿐이었습니다. 액티비티가 끝나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저에게 오늘 샀던 것들, 탔던 놀이기구, 만났던 친구들 이야기 보따리 풀어내기 바빴습니다. 무사히 잘 놀고와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 준민

  

우리 막내는 형들을 따라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보였습니다. 용기있게 점원에게 다가가 가격을 묻고 물건을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쇼핑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소 빠르고 높이도 있는 놀이기구들도 용감하게 척척 타내고 여러모로 매번 기대이상을 보여주어서 대견합니다. 형들에게도 사랑과 보호를 독차지 하는 만큼 준민이도 형들을 안전하게 잘 따라다니도록 일러주었습니다. 다른 형아들 만큼 믿고 놀게 할 수 있을만큼 오늘 좋은모습을 많이보여준 준민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겸(dvmblue) 작성일

어제 하루도 즐거운하루였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선생님과 아이들 형아들 모두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어머님 말씀이 정말 큰 응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강도희(dohee2261) 작성일

선생님..연락이 닿질 안아 댓글로 남깁니다.
도희 밤새 괜찮았는지..컨디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도희 어제 밤부터 컨디션 정말 좋구 오늘 수업도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밤새 잠도 일찍 자고, 오늘 일정 잘소화하고 있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열 체크 계속 하고 있는데 다행히 열도 없습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강도희(dohee2261)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한시름 놓아요!!
모쪼록 개구진 아이들 케어 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시고,
타국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두에게 하루하루가 멋진 추억이 되길 바래봅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이준선(cksoya1) 작성일

준민이가 형들을 잘 따라다닌다니 다행입니다. 많은 애들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진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