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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홍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20 04:19 조회1,680회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한정민, 이성재, 권동원, 방우영, 이준호, 이종건, 이종혁, 김대현, 조형진, 태영준 인솔담당 고홍기입니다.

 

5주 캠프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싱가포르 시티투어에 다녀왔습니다. 어제까지와는 다르게 날씨도 좋고 싱가포르 거리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였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라며 친지와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분주하게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캠프가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이면 우리 빌라 아이들 10명 중 먼저 들어왔던 정민이, 성재, 동원이, 우영이가 한국으로 떠납니다.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인지, 애써 무시하는 것인지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둥그렇게 둘러 앉아 카드놀이에 한창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더 이상 10명이 아닌 V.HQ가 되는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더욱 성숙해지는 경험이었으면 합니다.

 

V.HQ는 사실 초반에 조금은 삐걱거렸습니다. 서로의 성향 차이, 친해진 정도의 차이 등으로 사소한 다툼이나 문제가 있었던 점은 학부모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같은 나이에 같은 경험들을 많이 해온 한 사람의 형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또 하나의 기회로 만들어 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이 변화하려 하고 실제로 상당 부분 변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느낀 점들을 마지막으로 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 한정민

이 빌라 멤버들. 언제 만날지 모르겠다. 시간은 참 가혹하다. 첫 만남때도 완전히 전쟁이었지. 근데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친해졌다. 참 신기한다. 하필 우리 빌라가 식사동 있어 남은 것은 나눠먹었다. 여기서 라면도 끓여 먹고 과자파티도 했다. 하지만 제일 많이 한 게 사고였다. 다툼은 하루에 한 번 일어날 정도로 많이 했다. 덕분에 문 부수고, 창문 깨고, 덕분에 선생님께 혼나고.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 더 많이 더 아쉽다. 다음에 이 멤버들끼리 영국에 갔음 좋겠다.

 

# 이성재

To. V.HQ member

선생님, 친구들과 셰프님 모두 만난지 5주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체감시간은 2. 친구들과 함께 싸우고, 울고, 기뻤던 시간들. 이제는 더 만날 수 없는 친구들. 그리고 담당 축구황 홍기쌤. 언젠가는 다시 만날거라고 믿으며 이별을 기쁘게 받아 들이고 싶다. 다시 만나자! 모두!

From. V.HQ를 다시 만나고픈 이성재

 

# 권동원

360V.HQ에게 I’m tuna

안녕~ My 360V.HQ friend!!!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사이가 별로 안좋았지??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중간부터 친해져서 나는 좋았어~ ^^

대현, 종혁, 우영, 정민, 성재, 형진, 영준, 종건, 준호 내가 너네한테 잘못한거 미안해...ㅠㅠ

우리전번 받고 펜팔친구로 살자!!! 그리고 기회가 되면 애크미캠프에 같이 반배정 받아서 다시 이 생활을 느껴보자!!! 애들아...고마웠고...사랑해!!!

 

# 이준호

빌라 360 친구들에게

360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벌써 5주가 지났어. 지금가지 친구들과 다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벌써 캠프가 끝났어. 이제 거의 못볼 얼굴이지만 서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자.

이준호가

 

# 김대현

360HQ

2017/7/21일날 왔지만 어느덧 지금은 2017/8/19일이다. 내일 저녁 나의 친구 4명이 한국에 간다. 여태까지 유리도 빠지고 문도 뿌쉬고 많이 싸우고 했지만, 그래도 내일 가는 친구와 지금 친구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 각자 지역도 다르지만 한 달 동안 다른 친구를 사귀고 부모 없이 독립해본 시간이 너무 좋다. 오늘동안 너무 좋았고 친구야! 사랑해

 

# 이종건

과식으로 인한 급체로 편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소화제와 수분보충제 복용 후 지금은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더 이상 탈이 없도록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종혁

To 360

360 빌라 2017724일 우리는 360이라는 빌라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 우리는 서먹서먹하고 신경전을 앞두고 첫날을 보냈다. 정규수업을 시작한 날 선생님들도 착하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좋았다. 하지만 8교시까지 수업을 하는 것이여서 힘들기도 하였지만 액티비티라는 재밌는 프로그램 덕분에 1달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액티비티에서 제일 재밌었던 프로그램은 레고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등 많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360 빌라안에서 재미있고 혼났던 일들이 많다. 먼저 창문깬 일 문 뿌신 일, 옷장에 있는 조각 뿌신 일 등등 사고친 날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기에 우리 360 빌라는 단합이 되고 서로 마음이 통했던 것 같았다. 앞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어캠프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 조형진

360 빌라에게

안녕 360 빌라 처음 마난게 엊그제 같다. 우리가 724일에 10명 모두 모였을 때, 좀 어색했는데 벌써 4, 5주가 흘렀네.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고 많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구나. 다음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자. 우리 360 빌라 10명 잊지 않을께. 그럼 안녕

 

# 태영준

To. 360 villa friends

7/22일에 여기 온게 엊그제 같다. 그때는 공부도 안하고 에이온에 가고 쉬고 할 땐 이곳이 마냥 편하고 재미있고 힐링하러 온 줄 알았어. 그리고 성재와 정민이네 방에 들어갔을 때 나가아!” 라고 했을 때 엄청 당황했었는데 그래도 금방 친해졌어. 그리고 처음에 동원이를 봤을 때 엄청 재미있었어. 이름이 권동원이라서 영어이름도 Tuna고 별명도 참치라서 정말 unique한 아이구나 했어. 유머감각도 좋고 그렇더라구. 그리고 초반에 대현이랑 다퉜었는데 지금 보면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다. 그 이후로 더 친해진 것 같다. 그리고 성재는 처음 봤을 때 나가라고 해서 안 좋게 봤었는데, 오해였더라고, 그래서 성재랑 친해지다보니 착하고 똑똑한 친구였어. 정민이는 같은 반이 되었는데 엄청 착하고 재미있는 친구여서 좋았어. 그리고 블랙마마랑 초고음 노래가 킬링 포인트였어. 준호는 한국에서 나랑 같은 반이고 2번차이. 그래서 같이 오게 되었어. 준호도 좋은 친구야. 종혁이는 처음 봤을때부터 유머감각이 뛰어난 걸 알았어. 내 배꼽 담당은 종혁이였어. “fa”가 가장 재미있었어. 형진이는 키도 크고 큰(?)친구였어. 형진이는 마음도 착하고 양보도 잘하는 진짜 좋은 인성을 가진 친구였어. 마지막으로 우영이는 웃는게 보기 좋은 친구야. 언제나 웃어서 재미있고 웃음을 주어서 좋아. 다들 처음엔 많이 어색했는데 이제 화목해진 것 같다. 선생님도 저희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꼭 연락하도록 하자 :D

 

# 방우영

360번 빌라 친구들에게,

예들아 우리가 만난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우리가 헤어질 시간이 되었네... 우리가 울고 웃고 싸우고 때때로는 서로 싫어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언제나 사이좋은 사이좋은 친구였지. 우리가 비록 다시 떨어져 지내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거야. 그럼, 언젠가는 다시 만나자 안녕~

우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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