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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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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1 01:14 조회1,5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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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서, 민경, ()윤서, 영진, 태현, ()윤서, 혜림, 현서, 수빈, 환희가 지내고 있는 7번 빌라 인솔교사 박혜빈입니다. 오늘도 이 곳은 햇살이 쨍쨍하고 무더웠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우리 아이들은 투정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침밥대신 늦잠을 선택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따끔한 잔소리를 듣고서 오늘은 다같이 아침밥을 먹으러 왔었습니다. 식단도 점점 다양하고 맛있어져서 우리 아이들은 두 그릇씩 먹곤 합니다. 다음주면 한국에 돌아가기에 다음주 화요일에는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윤서, 영진, 수빈이가 우리 빌라를 대표해서 랩과 노래로 장기자랑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모여 연습하고 응원하다 지금에서야 막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인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직접 쓴 편지입니다.

*하윤서

엄마 나 졸업식 날 하는 장기자랑에 랩으로 나가기로 했어. 그리고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비밀이야. 오늘도 엄마, 아빠, 오빠 보고 싶었어. 사랑해 I love you! 아 맞다! 나 요즘 시험성적 좋아 ㅎㅎ 칭찬해줘

*박민경

오늘 있었던 일..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친구가 말해버렸다.. 그래도 괜찮다. 아 그리고 ZAK쌤이 나한테 향수냄새 맡게 해줬다. ㅎㅎ 너무 좋았다.

*심윤서

오늘은 수업을 하는데 너무 배고파서 괴로웠다. 근데 밥이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그건 좋았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밥도 너무 진짜 완전 좋았다.

*강민서

엄마, 아빠 좋은 소식이 있어! 감기는 다 나았고, 다시 잃어버렸던 시계도 찾았어. 알고 보니 윤서 캐리어 안에 들어 있더라고 ㅋㅋ 이번 주말에 AEON쇼핑몰에 안 간데..ㅜㅜ 그래도 유명한 TEA를 샀으니까 만족하지 뭐.. 나는 잘 지내고 있고 빨리 한국 가고 싶어. 폰도 하고 싶고, 워너원이랑  위키미키 노래 듣고 싶어. 공항 올 때 폰 들고 와. 그리고 나 쌤한테 칭찬받았어. 나 너무 열심히 한다고! 나머지는 전화할 때 이야기할게 ~ 잘 지내 사랑해!

*임영진

엄마 오늘도 많이 보고 싶어. 일주일 남았네. 아 근데 이건 아빠한테 말하지마. 나 남친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공부는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일주일 후에 봐. 사랑해.  

*한수빈

오늘은 내가 감기에 걸릴 뻔 했다. 그렇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평범한 나의 일상이었다.

*배혜림

오늘도 완전 평범한 날이었어. 그냥 공부하고 밥 먹고 놀고 했어. 그런데 자다가 모기 11개나 물려서 완전 간지러웠어. 한국 가고 싶어. 시간 빨리 가겠지?

*김태현

엄마 아빠 오늘은 수업을 특히 열심히 들었습니다. 재미있다고는 못 말하겠지만 괜찮았어요. 빨리 닭갈비 먹고 싶습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윤서랑 같이 닭갈비 먹나요? 그리고 오늘 윤서가 레크레이션 나간다고 해서 연습하면서 놀았습니다. 애들이랑 노는 건 항상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봬요.

*김현서

엄마 아빠 오늘은 수업 열심히 들었어. 근데 밥을 많이 먹는데도 너무 배고파. 간식이 많이 없으니 강제 다이어트 된다. ㅋㅋㅋ 한국에 가자마자 맛있는 거 먹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장환희

오늘은 딱히 무슨 일이 없었어요. 그냥 평소 하던 대로 공부하고 밥 먹고 그랬어요.. 빨리 한국 갔으면 좋겠고, 갔을 때 헬로키티 이불 사놔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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