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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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9 02:10 조회1,3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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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한정민, 이성재, 권동원, 방우영, 이준호, 이종건, 이종혁, 김대현, 조형진, 태영준 인솔담당 고홍기입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드벤쳐 코브(워터파크)에 다녀온 날입니다. 워터파크만을 전문으로 하는 시설이라, 아이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비록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지만, 아이들의 기대감과 즐거움을 꺾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워터파크에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출발부터 도착까지 단 1초도 아이들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를 선생님이 아니라, 친한 형처럼 생각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저도 부담 없이 아이들과 같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있고 외국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솔자가 밀착해 있으니 생기는 장점도 상당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낯선 곳에서 그저 즐거움만을 느끼기에는 당황감이 장애물로 작용했을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가 겪고 부족했던 경험들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인솔교사 고홍기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정민
수영복과 수경을 사서 워터파크에 입장했습니다. 없던 옷이 생겨서인지, 캠프에 더욱 적응한 것인지, 저번 레고랜드 워터파크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보다 더욱 즐겁게 친구들과 어울려 논 것 같아 기쁩니다.
# 이성재
항상 바른 말을 하려고 하지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이 벌어진 후에 반성하는 것을 넘어서, 일이 벌어지기 전에 자신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권동원
저와 같이 다니는 것이 기뻤던지, 하루 종일 제 팔을 꼭 붙잡고 다녔습니다. 아버지에게도 같은 애교를 부릴 상상을 하니 괜히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귀국 이후 태권도 대회도 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 이준호
부모님의 편지를 매우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편지를 받아보았습니다. 항상 친구들만 편지를 읽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참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준호가 더욱 힘낼 수 있도록 편지 많이 써주세요.
# 김대현
기상악화로 예정보다 일찍 귀가함에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신발까지 잃어버려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론 물건을 가져간 사람에게 잘못이 있지만, 이번 일로 특히 낯선 곳에서는 자신의 물건을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 이종건
간식을 먹다가 이빨이 빠졌습니다. 다행히 원래 빠져야 할 젖니였습니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종건이이지만,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인가 봅니다.
# 이종혁
물에서 노는 것이 참 친숙해보였습니다. ‘물 만난 종혁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이번 캠프의 마지막 워터파크라는 것에 아쉬워했지만, 충분히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하루입니다.
# 조형진
다소 소극적이었던 평소 모습에 반해, 조금 무서울 수 있는 놀이기구나 시설에도 겁먹지 않고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전매력을 보여줘 친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 태영준
사진을 찍을 때마다 가장 적극적인 영준이입니다. 학부모님께서도 사진을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포즈나 표정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의무적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저절로 카메라를 켜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 방우영
야외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오늘 액티비티를 지켜보니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여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즐거워하였습니다. 특별한 외부 충격이나 원인이 없는데, 저녁에 잇몸 통증을 호소하였습니다. 충치는 아닌 것 같아 일단 진통제를 주었고, 내일까지도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데려갈 예정입니다.
댓글목록
조형진님의 댓글
회원명: 조형진(tnals326) 작성일
형진이 엄마입니다.
개구쟁이 남자아이 10명을 데리고 물놀이를 가셔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고홍기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은 정말 신나는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돌아오는 날까지 아이들 안전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남자아이 10명을 데리고 큰 워터파크를 데리고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기에 있느 동안은 고홍기가 아니라 인솔교사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기간동안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신경쓰고 관심 갖도록 하겠습니다. 형진이 어머니께서도 형진이에게 무한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